최시중 "1조 매출 NHN 6000명 고용하는데…"

최시중 "1조 매출 NHN 6000명 고용하는데…"

이학렬 기자
2010.07.28 10:41

기업 일자리 창출 강조…"삼성전자 분기 5조 영업익, 상대적 빈곤 커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특히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8일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열린 제136회 고경아카데미 초청 강연에서 "사회 갈등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며 "갈등의 핵심에는 일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윤창출이 기업의 목표지만 고용도 중요한 덕목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삼성전자(188,200원 ▼3,400 -1.77%)SK텔레콤(76,500원 ▼1,400 -1.8%)을 예로 들어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2분기 5조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느낀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며 "상대적 빈곤을 느낀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매출 12조원이 넘는 SK텔레콤은 직원이 4500명에 불과한 반면 1조2000억원 매출의 NHN은 6000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네이버처럼 고용하면) 6만명을 고용할 수 있는데 4500명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집약적인 사업이 좋지만 인력을 집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민영 미디어렙 관련해 "법 없는 상태가 올해초부터 계속돼 걱정스럽다"며 "국회에서 9월 논의해 연말까지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법에 따라 민영 미디어렙이 몇 개 할 지 고민할 것"이라며 "복잡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를 찾아 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강조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 위원장은 "한국이 원전 경험이 없었다면, 대통령이 중동에서 일한 경험이 없었다면 (원전 수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국제 거래에서 정상의 역할을 알고 있고 용기와 추진력을 가지고 있어 프랑스에 넘어갈 뻔한 원전 수주를 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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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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