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영업익 5821억원 '기대이하'… 스마트폰 가입자 연말까지 300만명
SK텔레콤(95,100원 ▼500 -0.52%)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마케팅비용을 지출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도 못미쳤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매출 3조886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364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가입비 인하, 초단위 요금제 시행, 할인요금제 활성화 등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순증 및 정액형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0.7%,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및 전용회선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2%, 전 분기 대비 21.1% 늘었다.
가입자는 6월말 기준 2514만여명으로 전년동기 2383만여명보다 5.5% 늘어났다.
마케팅비용은 8871억원으로 전년동기 9486억원보다 6.5% 감소했으나 1분기 8458억원보다는 4.9% 늘었다. 다만 정부의 마케팅비용 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분기 7721억원으로 전년동기 8860억원보다 12.9%, 1분기 8029억원보다 3.8% 떨어졌다.
매출액대비 마케팅비용은 25%로 정부의 가이드라인 22%를 넘지만 6월 마케팅비용은 매출액대비 22%이하로 떨어졌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71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7.1% 늘어났다. 데이터 정액요금제 가입자는 6월말 현재 401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전분기 대비 15.4% 증가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덕분이다. 7월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는 170만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3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입비 및 접속료를 제외한 음성 및 데이터 통화료 기준의 2분기 스마트폰 가입자의 평균매출액(ARPU)은 일반 휴대폰 가입자 대비 2만원이 높은 5만5000원이다.
특히 스마트폰 데이터 ARPU는 일반 휴대폰 가입자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분기 전체 데이터 APRU는 전분기 대비 5.1% 상승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데이터 ARPU의 상승폭은 하반기에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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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은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가 증가하고, 무선인터넷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 13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2B 관련 매출은 1907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현재 해외 10건을 포함해 총 31건의 산업생산성증대(IPE)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3분기 이후에는 B2B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2010년 1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