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순증 유일… 스마트폰 보급, KT 2세대 서비스 종료 효과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LG유플러스(14,620원 ▲420 +2.96%)는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을 앞세워 5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순증을 기록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는 94만12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아이폰4가 출시된 지난해 9월 94만3854명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된 것은KT(52,400원 ▲400 +0.77%)가 6월말까지 2세대(2G)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서다.
업계에서는 KT가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이후 KT 2G 가입자 15만명이SK텔레콤(89,700원 ▲4,700 +5.53%)과 LG유플러스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갤럭시S2 등 스마트폰이 이동통신 3사 모두에 공급되면서 단말기 차별화가 사라지자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과열의 이유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2S가 이통3사에 모두 공급되면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을 앞세워 선전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로부터는 각각 3208명, 8430명을 빼앗아와 1만1638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5월말까지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 가입자는 12만5000명, 옵티머스빅 가입자는 7만1000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월말부터 LG유플러스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은 1804명, KT는 9834명의 순감을 나타냈다. KT는 2G 종료를 선언한 3월이후 3개월 연속 번호이동 시장에서 1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