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기능부터 '맵피3D' 이용 내비 성능 태블릿 장점 극대화...해상도는 '글쎄'
스마트폰 화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4.3인치가 보편화된 크기이고 하반기에는 4.7인치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쯤 되면 어느 정도의 '사이즈'가 적당할지 고민이 된다. 이에대해 팬택이 제시한 해답은 5인치인 '베가 넘버5'이다.

5인치 화면의 스마트폰은 작년에 출시된 '델 스트릭'이 있는데 이 폰은 크게 알려지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졌다. '베가 넘버5'도 같은 길을 가게 될지 아니면 베가 넘버5만의 새로운 길을 열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언제나 그렇듯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하드웨어 사양과 외관이다. 간단하게 사양을 확인해 보면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DDR2 1기가바이트 메모리, 12.7센티미터(5") WVGA(800x480)해상도, 1930mAh 배터리, 8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사양은 배터리와 화면 크기를 제외하면 이전에 출시한 베가 레이서와 동일하다.
최근 하드웨어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대부분이 비슷한 사양을 가지게 되었다. 때문에 지금은 사양보다는 디자인과 특화 기능이 차별 점이 된다.
'베가 넘버5'의 첫 느낌은 '크다'였다. 같은 크기인 델의 '스트릭'을 잠깐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보다 더 크고 묵직해 보인다. 하지만 막상 잡아 보면 생각보다 가벼운 편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감이 되어 있다. 특히 전면의 디자인은 가로 사용을 고려한 모습으로 짤 빠진 모습이다. 측면의 디자인도 크게 나쁜 점은 없었지만 전원과 검색버튼이 누르기는 좀 불편했다.
'베가 넘버5'는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엔 크고 태블릿PC라고 하기엔 아담한 크기로 어정쩡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태블릿폰이 가질 수 있는 이점은 많이 살렸다.

'SKY Books'를 이용해 소설, 잡지 그리고 만화를 볼 수 있으며 200개의 전자도서관과 연동하여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책을 실제로 보니 스마트폰에서 보는 것보다 편하게 볼 수 있었고 태블릿PC보다 가볍기에 한 손으로 들고 있어도 부담이 적었다.

내비게이션은 '맵피 3D'를 탑재해 화면이 큰 만큼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지원하며 무선으로 지도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지도 이동이나 메뉴이동 속도가 빨라 답답하지 않다.
독자들의 PICK!

'SKY 러닝'에 들어가면 국내 유명 교육 사이트 15개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교육 사이트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기존에도 스마트폰에서 교육 콘텐츠를 볼 수 있었지만 5인치 화면으로 보는 것은 다양한 면에서 유리하다.
이 밖에도 게임, 인터넷 등 스마트폰 대비 더 쾌적한 사용이 가능했다. 물론 이는 화면이 커질수록 유리한 점이지만 휴대성까지 고려했을 때 이야기다.
태블릿폰이라는 점을 강조해 특징들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부족한 점도 있다. 화면은 커졌지만 기존 스마트폰과 동일한 해상도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홈화면의 아이콘이 5열로 배치되는 점이다.
해상도는 화면이 커진 만큼 더 높아졌다면 지금보다 더 태블릿폰으로써 유리한 점을 어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홈화면의 5열은 메뉴에서의 4열과 달라서 사용자 경험에 혼동을 줄 수 있고 대부분의 위젯이 이 크기를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