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최고위층 다음 방문…왜?

구글 최고위층 다음 방문…왜?

정현수 기자
2011.08.22 09:43

대니얼 알레그레 구글 아태 사장 방한해 다음에 사업 제안

대니얼 알레그레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문 사장이다음(42,950원 ▼600 -1.38%)커뮤니케이션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고위층 인사가 국내 포털업체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모종의 사업적 제안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2일 다음에 따르면 알레그레 구글 아태 부문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다음 본사를 방문해 최세훈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알레그레 사장은 구글의 아태 지역 영업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다음 관계자는 "알레그레 사장이 방문해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비공개"라며 "다만 국내 인터넷업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그레 사장의 정확한 방문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련업계는 광고 부문에서 파트너십 제안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다음의 검색광고 사업을 대행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말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이후 다음은 야후의 자회사인 오버추어에 검색광고를 맡기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광고 영역에서의 파트너십 제안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태동하기 시작한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다음은 각각 '애드몹', '아담'이라는 모바일광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특히 알레그레 사장은 이번 방한길에 NHN과 SK컴즈 등 다른 포털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다음과의 전략적 제휴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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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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