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와 제휴...게임 탑재는 고려치 않아
카카오톡이 새 성장동력으로 대중가요를 선택했다. 다만 그간 새로운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았던 게임 콘텐츠 탑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카카오는 K-POP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과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 및 향후 전략발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톡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SM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카카오톡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음악 시장의 발판을 만든다는 목표다.
SM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 그룹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톡 역시 216개국에서 25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양사 모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이번 제휴는 카카오톡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카카오톡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M과의 제휴 서비스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박용후 카카오 이사는 "이번 제휴는 12일 발표할 카카오톡의 새로운 서비스 가운데 하나"라며 "이제 막 협력관계를 맺은 만큼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은 차차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간 게임 서비스와 관련한 업계의 추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간 카카오는위메이드(22,900원 ▼800 -3.38%)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게임업계의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향후 서비스에 게임 콘텐츠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이에 박 이사는 "카카오톡은 가볍게 구동되는 게 장점인데 게임을 탑재하면 프로그램이 무거워져 장점을 스스로 버리는 꼴"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에 게임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카카오톡을 이용해 게임에 친구를 초대하는 등의 커뮤니티 기능이나 다른 게임과 연동되는 기능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