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십년지계(十年之計) 만든다

단독 SKT, 십년지계(十年之計) 만든다

성연광 기자, 강미선
2011.11.01 08:00

연말까지 '비전 2020(가칭)' 수립…"초일류 통신서비스 기업 도약"

SK텔레콤(93,000원 ▼800 -0.85%)이 플랫폼 부문 분사 이후 초일류 글로벌 통신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2020(가칭)'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중장기 비전 수립작업은 하성민 사장의 지시로 현재 미래경영전략실 주관으로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의 새롭게 짜고 있는 '비전 2020'은 지난달 플랫폼(SK플래닛) 분사 이후 앞으로 10년 후 글로벌 선진 통신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십년지계(十年之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최근 경기도 이천 연수원에서 실·본부 단위로 순차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부서별 토론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계획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다.

톱다운 방식이 아닌 실제 각 부문·부서별 전 구성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담아 다함께 참여하는 종합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하성민 사장의 구상이다.

특히 시장 포화국면에 제4이동통신사 등장과 애플·구글의 지배력 확대, 이동통신 규제심화 등으로 갈수록 급변하고 있는 통신 시장환경과 맞물려 기존의 통신 시장 주도권을 담보하는 동시에 신사업 창출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동통신 시장이 가입자 정체로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5%도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용 데이터 시장 공략 방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추진중인 하이닉스반도체 인수건을 비롯해 사업본부로 격상한 헬스케어 사업 등 차기 먹거리 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보방안 마련에 무게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플랫폼 부문 분사를 계기로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통신시장 환경변화 속에서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명확한 비전을 먼저 내놓자는 취지"라며 "특히 비전 수립과정 역시 톱다운 방식을 지양하고 수평적 아이디어 도출이 이루어지는만큼 실행력 있는 비전이 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3개 부문 CIC(Company In Company 네트워크·중국·GMS)와 다양한 사업본부 체제로 유지돼왔던 조직을 사업조직인 '사업총괄'과 경영지원 조직인 '코퍼레이션 센터'로 단순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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