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창업 신화' 장병규가 말하는 "벤처 창업이란?"

'IT창업 신화' 장병규가 말하는 "벤처 창업이란?"

정현수 기자
2011.11.09 15:19

[2011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장 대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대기업 직원 중 1%만 임원이 되는데 벤처창업은 그보다는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벤처 창업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오위즈의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초기기업 전문투자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벤처 창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참석해 "모바일 시대로 들어서면서 여러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고 벤처에게도 결국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우선 공동창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4명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창업을 하며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실패를 많이 할 수 있지만 실패도 경험"이라며 "공동창업자들은 실패 과정도 함께 해야 학습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창업 이후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도 팀워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 장 대표의 생각이다. 장 대표는 이를 "자본의 시작도 결국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사업 내용도 중요하지만 투자의 기준이 되는 것이 벤처 구성원들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벤처 창업자들이 투자자들을 고를 때도 투자자의 성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는 "사람과 자본이 모였다면 혁신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혁신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밟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최근 본엔젤스에서 투자를 단행한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의 예를 들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달 음식점의 정보를 제공하는 '배달의민족'은 창업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전단지 정보를 수집했다. 그렇게 모은 정보들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됐고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단계에 놓이자 이제는 배달 음식점에서 오히려 먼저 전화를 걸어와 정보를 건넸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벤처는 기본적으로 남들과 달라야 한다"며 "빚만 지지 않는다면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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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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