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해킹 사실을 알고도 이를 늦게 알렸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넥슨 관계자는 "해킹 및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인지하고 최대한 빨리 인과관계를 확인했다"며 "향후 회원의 피해가 없도록 후속조치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18일 메이플스토리 회원 1800만명 가운데 1320만명의 주민번호·비밀번호·성명·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유출당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상징후는 21일 서버점검중 인지했다. 이에 로그 확인을 포함 해킹여부와 피해규모 확인에 들어간 넥슨은 24일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25일 오후 5시께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를 신고했다.
이와관련, 넥슨 측은 "해킹 및 이상징후는 신고대상이 아니며 정보유출이 확인된 후 이를 정리하고 곧바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알렸다"는 입장이다.
정보통신망법상 인터넷 사업자는 회원 정보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이를 신고하고 외부에 알려야 한다. 넥슨 역시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상 징후 확인은 집으로 치면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향후 집안의 금품 도난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도난신고를 하듯 정보유출 확인 후 방통위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상 징후 발견 이후 정보유출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3일 동안 이를 확인하고 자세한 내용을 방통위에 신고하기 위해 정리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