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김효실 상무 "이용자 부담 줄이는 게 목적…삼성에 '윈-윈하자'는 것"
KT(59,300원 ▼1,100 -1.82%)는 13일 최근 논란이 된삼성전자(200,500원 ▼8,000 -3.84%)스마트TV의 인터넷망 접속제한 조치와 관련, "이용자에게 요금을 부담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조치는 이용자의 피해와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삼성에게) KT와 같이 '윈윈'해서 사업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효실 KT 스마트네트워크정책 TF장(상무)과의 주요 문답이다.
-KT가 요금인상 우려 때문에 접근 제한조치를 했다는 얘기가 있다. 삼성이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이용자한테 요금을 올려 받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이용자의 피해와 부담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스마트TV가 활성화 됐을 때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들이 부담 갖는 것에 대해 사전조치를 불가피하게 한 거다. 우리는 통신망의 가치를 인정해 달라는 거다. 이용자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게 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거다. 사업자에 대해 대가 받는 것이 본질이고, 이용자 부담이 아니다.
[김태환 KT스마트네트워크정책 TF(상무)] 삼성은 자기들은 제조사에 불과하고, 서비스 제공사업자인 KT가 이용자한테 서비스 대가를 받으면 된다는 거다. 통신사업자 수익구조 크게 이용자한테 받는 것과 사업자한테 받는 건데 우리는 이용자한테 받으려는 게 아니다. 삼성과 LG가 스마트TV를 잘 만들었다. 스마트TV는 인터넷망 끊기면 안 본다. 삼성이 애플, 구글과 혼자는 경쟁 못한다. KT랑 같이 '윈윈'해서 사업하자는 거다. LG는 같이 하자고 했고, 삼성은 거부했다. 우리는 무단사용에 따른 접속제한을 하게 된 거다.
-트래픽 과부화가 핵심주장인데 삼성은 부풀려 진거라고 한다. 양측이 어떤 기준으로 다른가.
▷삼성이 1.5~8Mbp가 나온다고 표현했는데 평균 트래픽 개념이다. 실제측정 결과는 20~25Mbps까지 나온다.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제조사와 통신사가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프리미엄 제공하는 서비스도 해줄 수 있고, 다른 협력모델도 같이 논의해야 통신망도 안정화 되고, 삼성 입장에서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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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상무)통상 전력이나 도로로 비유하면 쉽다. 통신은 튀는 걸 제일 싫어한다. 삼성은 네트워크를 너무 모른다. 평균값을 내서 하는 거다. 왕창 트래픽 보내다가 좀 지나면 10메가 단위로 보내는 건데, 통신은 왕창 보냈을 때가 제일 큰 의미가 있다. 삼성은 가입자당 기준 보는 거고, 우리는 '백본' 보고 얘기하는 거다.
-삼성이랑 같이 테스트 할 의향 있나.
▷삼성이 임하면 우리도 트래픽 측정 같이 할 수 있고, 기본적인 데모 준비하고 있다. 되는 대로 말씀 드리겠다. 기술 트래픽 공동검증이라든지 할 용의가 있다. 우리는 큰 틀의 협력을 원한다. 융합의 시대다. 1770만 가입자를 위한 조치다.
-애플, 구글 등과는 왜 이렇게 얘기 안했나.
▷장기적인 협력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통신사업자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니까 적정 가치 반영된 협력 모델을 만들려고 하는 거다. 지금은 당면해서 스마트 TV가 활성화 초기라 이게 잘 됐을 때 대다수 이용자 문제로 가고, 통신망에 동시접속이 이뤄졌을 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거다. 지금 현안이 이거라 설명 드리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