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목표 대거 상향조정...IT기반공공인프라 및 기업정보화 공략

삼성SDS와 LG CNS,SK C&C(360,000원 ▲14,000 +4.05%)등 IT서비스 3사가 중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큰 폭으로 상향조정하고 IT기반 공공 인프라와 기업정보화 사업 공략에 적극 나섰다.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IT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세계 IT업계가 주목하는 전략시장이다. 지난 2010년 244억 달러이던 중국 ICT투자는 지난해 295억달러에서 올해는 359억달러로 연평균 21%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 IT서비스 시장은 IBM과 HP 등 미국기업과 현지기업인 디지털차이나, 랑차오, 팀선 등이 주도하지만, 상위 10개 기업 점유율이 12.8%에 머물 정도로 아직은 분산된 시장이다. 그만큼 국내 IT서비스업체들에 기회의 문이 열려있는 셈이다.
나아가 3사의 중국 공략은 국내 공공매출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출기업으로서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돼있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3사도 자유롭지 못했으며, 대형IT서비스 기업들의 공공IT사업 참여제한 조치 법제화까지 추진되면서 이래저래 국내 시장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SDS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1500억원에서 14%가량 신장된 1700억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특히 지난 2010년 수주한 베이징 지하철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오는 2020년까지 총연장 1000km, 35개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또 삼성그룹 관계사의 기간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정보화프로젝트 수요를 공략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중국내 물류사업도 꿰차 고무돼있다.
삼성SDS 양혜택 중국법인장(전무)은 "삼성전자 ERP 프로젝트와 같은 대기업 분야 성공사례를 축적해 중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본사지원을 줄이는 독립경영과 대외사업 확대로 자생력을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LGCNS는 IT기반 공공인프라인 스마트 시티와 교통,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950억에서 15% 가량 높은 110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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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중국 최대 디지털마케팅 대행사인 화양롄중그룹과 디지털마케팅 분야 전략적 제휴를 맺은게 매출확대의 신호탄이다. 화양롄중그룹은 온라인과 모바일마케팅 대행기업으로 세계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5대 은행인 중국은행과 거래하는 만큼 LGCNS도 사업기회 발굴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07년 가장 늦게 진출한 SK C&는 지난해 매출이 200억원 남짓이지만 올해 650억 원대로 3배 이상 높여 잡았다.
지난 2010년 중국 첫 종합 교통정보시스템 설계사업인 심천시 ITS 사업을 수주한 것을 바탕으로 대도시 ITS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차이나텔레콤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M커머스' 사업도 발굴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우리 농협격인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와 함께 IT기반 농촌현대화 사업에도 나섰다.
SKC&C 김경렬 법인장은 "아직 IBM이나 HP 등 글로벌기업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뒤지지만 중국기업들도 한국식 IT기반 기업관리노하우에 관심이 크다"면서 "심양에 우리말을 하는 현지인 개발인력 300여명을 육성중이며 올해부터 이들을 통해 기업정보화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