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롤라' 출범…모토로라 부활할까?

'구글롤라' 출범…모토로라 부활할까?

이학렬 기자
2012.05.23 09:31

마케팅 전문가 신임 CEO로 임명…"삶을 바꿔줄 차세대 모바일기기 만들 것"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를 공식으로 완료하고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를 임명함에 따라 앞으로 모토로라가 부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22일(현지시간)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토로라 인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함께 새로운 CEO로 '구글맨' 데니스 우드사이드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데니스 우드사이드는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이 맡고 있던 애플 판매책임자로 영입하려고 할 정도로 마케팅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우드사이드 신임 CEO가 구글의 북미지역 대표를 맡은 3년간 구글의 미국 매출은 108억달러에서 175억달러로 뛰었다.

구글은 우드사이드 CEO가 맡은 모토로라가 지금까지의 부진을 씻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글은 2006년만 해도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였다. 하지만 2003년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1억대이상 판매한 '레이저' 이후로 이렇다할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휴대폰 판매량은 4140만대로 2006년 2억1740만대의 5분의 1로 떨어졌고 세계 판매량 순위도 9위로 밀렸다.

우드사이드 CEO는 마케팅 전문가인만큼 모토로라의 휴대폰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절실하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10월 '드로이드 레이저'를 내놓은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2012'에서도 모토로라는 어떠한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아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기 안드로이드 OS '젤리빈' 레퍼런스폰을 비롯해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페이지 CEO는 "데니스와 모토로라가 앞으로의 삶을 개선할 차세대 모바일 기기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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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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