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커머스사업 세 확장···'쿠폰모아' 인수

카카오, 커머스사업 세 확장···'쿠폰모아' 인수

이하늘 기자
2012.06.04 13:43

카카오가 모바일메신저, 모바일SNS에 이어 소셜커머스로 세를 확장한다.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게임센터를 통해 게임사업은 물론 커머스 사업에도 진출,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벤처투자사 본엔젤스에 따르면 카카오는 4일 소셜커머스 모음서비스 '쿠폰모아'를 서비스하고 있는 씽크리얼스와 인수계약을 체결한다.

본엔젤스 측은 "4일 카카오와 씽크리얼스가 인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인수금액 및 세부내용은 계약상 공개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4일 계약서에 양사 대표가 서명을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향후 인수계약 및 서비스 전개 방향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쿠폰모아는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을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한번에 제공한다. 특히 일평균 방문자 수가 20만명에 달하며 올해 매출도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는 4600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소셜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카카오의 수익사업은 기프티콘, 이모티콘 판매 및 국내 주요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플러스친구'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면서 매출은 물론 흑자전환 속도도 더욱 빨리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게임센터 출시 및 커머스를 통해 늦어도 올 4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해 모바일커머스 기업 '로티플'을 인수하며 커머스사업을 준비했다. 위치기반 서비스에 강한 로티블과 쿠폰모아의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가 결합되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위치기반 소셜커머스 사업을 펼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틱톡 개발사인 매드스마트의 SK플래닛 인수를 성사시킨 본엔젤스 역시 이번 매각으로 성공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본엔젤스는 장병규 대표가 개인자격으로 투자한 엔써즈가KT(60,800원 ▲1,100 +1.84%)에 인수되면서 10배 이상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매드스마트 인수로 인한 투자차익도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엔젤스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씽크리얼스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해 10배에 다소 못 미치는 투자수익을 거뒀다"며 "투자 이후 쿠폰모아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한 것처럼 앞으로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자금 및 노하우 전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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