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갤러리아 '모래시계 랜드마크' 뜬다…청담엔 38층 복합타워

압구정 갤러리아 '모래시계 랜드마크' 뜬다…청담엔 38층 복합타워

배규민 기자
2026.05.13 11:15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건립사업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건립사업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압구정·청담 일대에 디자인과 관광·상업 기능을 결합한 대형 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재건축과 청담동 도산대로 역세권 복합개발 계획 등을 잇달아 승인하며 강남권 도시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 건립사업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 건립사업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재건축이다. 압구정로데오역 일대에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한 '모래시계형' 유리 파사드 건축물 2개 동이 들어선다. 기존 폐쇄형 백화점과 달리 건물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개방형 구조를 도입해 시민 친화형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광장과 실내 개방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을 연결하는 입체형 보행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다층형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 오픈스페이스가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하광장을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건립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건립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친환경 요소도 강화된다. 태양광과 수열, 연료전지, 이중외피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하도록 설계했다.

사업 규모는 서관이 지하9층~지상8층, 연면적 8만8371.79㎡이며 동관은 지하9층~지상8층, 연면적 6만8892.64㎡다. 두 건물 모두 판매시설로 조성된다.

청담동 52-3 일대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사업도 건축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기존 호텔 부지를 중심으로 관광·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8층~지상38층 규모의 복합건축물 1개 동으로 조성된다. 호텔 75실과 공동주택 29세대, 오피스텔 20실,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은 6만9618.58㎡, 높이는 194.96m다.

서울시는 호텔 지원시설 재구성과 서비스 동선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강남권 관광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청담 일대 사업들은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이 결합한 도시공간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