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변경에도 야구단은 존속될 듯...명칭 변경 가능성은 여전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하자,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미래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C다이노스는 지난해 경상남도 창원을 연고지로 해 설립된 프로야구 9번째 구단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에도 불구하고 NC다이노스 야구단의 존속은 물론 내년 1군 진입도 예정대로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의 최대 주주 등극에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당분간 최고경영자로서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넥슨과 엔씨소프트 두 회사 모두 그동안 야구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 NC다이노스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야구단 창단에 대한 집념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최대주주 지위를 넘기는 과정에서도 NC다이노스의 운영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약속을 받아냈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
넥슨역시 야구에 대해서는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지난 2010년부터 일본 지바롯데를, 지난 3월부터는 국내 롯데자이언츠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넥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홈페이지를 무상으로 제작, 기증하기도 했다.
따라서 야구단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오히려 그동안 게임업체의 프로야구 진출에 대해 일부 구단들이 자금력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해왔으나 이번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인수로 불식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야구단 명칭을 포함해 유니폼이나 로고 디자인, 후원계약 등 야구단 운영관련 부분에서는 변동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NC다이노스라는 야구단 명칭이 존속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국내에서 야구단 운영의 1차 목적이 기업홍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NC다이노스가 넥슨다이노스로 변경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매각 결정이 이뤄진 게 불과 얼마 전인데다 다른 지분 매각관련 논의사항이 많아 야구단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으며 그럴 단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대주주가 바뀐 만큼 현 시점에서 야구단의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