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투자 주의보
지난 1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이 출간한데 이어 20일안랩(65,000원 ▲200 +0.31%)2분기 실적발표로 인해 안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주가과열을 경계하고 있다.
안랩은 20일 최근 시황변동과 관련해 "기업의 가치 이외의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주주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11만1400원에 마감한 안랩 주가는 19일 12만2000원으로 훌쩍 뛰었으며 20일 역시 13만8000원에 종료됐다.
이틀 연속 상한가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는 지난 19일 안 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이 시중에 풀리면서 시작됐다. 안 원장은 책 서문에서 "총선이 예상치 않게 야권의 패배로 귀결되면서 나에 대한 정치적 기대가 다시 커지는 것을 느꼈을 때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 열망이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해 무겁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을 했다.
여기에 오는 23일 SBS '힐링캠프'에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 원장의 대선출마는 기정사실로 보여진다. 힐링캠프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잇달아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안랩은 "어떤 기업에 투자할 때는 회사의 본질가치와 가치 성장성을 평가해 투자하는 것이 옳으며 안랩의 기업정신도 이와 같다"며 "투자자들이 기업가치 이외의 요인에 기대어 투자할 경우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투자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랩 관계가 역시 "안 원장이 안랩의 창업주이고 이사회 의장인 것은 맞지만 안랩의 경영과는 별개로 활동하고 있다"며 "안랩은 최근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주가에 걸맞은 경영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뿐 정치적 이슈에 편승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