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199,400원 ▼1,100 -0.55%)와 애플의 특허 공방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이어진다.
23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외신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호주에서 상호 간의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에 들어갔다.
애플은 삼성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10.1'이 자사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복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삼성전자는 애플이 자사의 데이터 전송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변론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호주 법원은 정확한 판결을 위해 전문가들을 배석시킬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패소한 측은 항소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은 앞서 미국과 영국에서 벌인 소송전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법원은 디자인 특허 침해 혐의로 삼성의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집행정지요청을 하고 항고했다. 법원의 중재로 삼성과 애플은 최고경영진이 합의를 이루려는 시도를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법원은 애플의 판매중지 요청을 거절하고 애플에게 삼성이 자사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점을 공지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애플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모바일 IT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120억달러(약 35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