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2차협상 결렬 이유는 '특허가치 이견'

삼성-애플 2차협상 결렬 이유는 '특허가치 이견'

김국헌 기자
2012.07.24 08:29

지난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최지성삼성전자(199,400원 ▼1,100 -0.55%)부회장이 오는 30일 미국 특허침해 본안소송 재판을 앞두고 가진 2차 조정 협상이 결렬된 배경은 특허 가치에 대한 이견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조정 명령으로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처에서 쿡 CEO와 최 부회장, 신종균 사장이 회동했지만, 애플과 삼성의 특허 가치에 대해 의견이 달라 협상이 결렬됐다고 23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애플과 삼성은 결렬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월에 이어 2번째 이루어졌다.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소송이 한 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소송에 앞서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소송에서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표준특허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삼성이 보유한 업계 표준특허를 업계에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건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애플이 제기한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삼성의 표준특허로 맞서고 있다.

애플은 자사의 디자인과 유틸리티 특허가 삼성의 표준특허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단 입장이다. 애플은 삼성의 기술 특허가 산업 표준이기 때문에 이 특허 가치를 낮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삼성은 4G 같은 차세대 기술에선 애플보다 더 강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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