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는 '파란', 모바일 기업 변신 준비도 끝!

문닫는 '파란', 모바일 기업 변신 준비도 끝!

김상희 기자
2012.07.31 05:00

31일 자정 포털 파란 서비스 종료…푸딩시리즈·아임IN 등 모바일 사업 본격화

'포털 파란은 간다. 모바일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다.'

KTH(4,760원 ▲40 +0.85%)가 31일 자정을 기해 포털 파란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는 동시에 KTH가 모바일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를 다 끝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파란 사이트에서는 검색, 뉴스, 지도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며, 메일, 주소록, 블로그 등은다음(51,500원 ▲200 +0.39%)커뮤니케이션으로 이전된다. 파란 메일, 블로그 이용자들은 다음 메일과 티스토리로 이전 신청을 하면 기존 파란메일 주소로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블로그 포스트 및 자료도 그대로 유지된다.

파란 종료와는 별개로 게임포털 '올스타'와 영상·책·어린이 콘텐츠 플랫폼 'PLAYY' 등의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그간 KTH는NHN(226,500원 ▲2,500 +1.12%), 다음 등에 비해 경쟁력이 약했던 포털 사업을 정리하고 모바일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모바일 분야는 일정수준 성과를 얻었다.

201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푸딩카메라'와 '푸딩얼굴인식', 2012년 2월 출시한 사진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푸딩.투' 등의 푸딩시리즈는 가입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 중에는 해외 사용자도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또 350만명이 다운로드하며 국내 로컬기반 SN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임IN'도 위치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도 SNG(소셜네트워크게임) '헬로 씨푸드'와 '헬로 카푸치노'가 누적 다운로드 170만을 넘어섰으며, 유료 게임인 RPG(역할수행게임) '크로이센2'도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기록하고 있다.

포털 서비스를 정리하는 KTH는 향후 '푸딩.투'를 글로벌 사진기반 SNS로 성장시키고, '아임IN'의 대대적인 2차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모바일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도 올해 '카툰디펜스: 스페이스워즈', '드래곤의 전설', '헬로 크로스워드' 등 10여 종을 선보인다.

서정수 KTH 대표는 "앞으로 모바일 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총력을 집중해 시대 변화에 걸 맞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파란은 지난 2004년 7월 PC통신의 원조인 하이텔과 한미르가 통합해 첫 선을 보였다. 파란은 한때 회원이 2700만까지 늘었지만, 이후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사실상 잊혀 진 포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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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혁신전략팀 김상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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