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았던 게임업계 2분기 성적표는?

우여곡절 많았던 게임업계 2분기 성적표는?

김상희 기자
2012.08.07 15:06

신작 출시·모바일 성과 등 2분기 발생 이슈, 3분기 이후 영향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올해 2분기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가 국내 게임 시장을 뒤흔든 것을 비롯해엔씨소프트(228,000원 ▲7,000 +3.17%)의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출시, 넥슨의 엔씨소프트 최대 주주 등극 등 게임업계의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다.

증권가는 2분기 게임업계의 실적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와 증권가는 2분기와 7월 중 업계에 다양한 이슈가 있었던 만큼,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 이후를 지켜봐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8일 실적을 발표하는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블소를 출시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블소에 앞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이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블소도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블소는 현재 PC방 게임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게임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초기반응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블소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3분기 이후로 관측되고 있다. 2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블소 신규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최근 진행된 조직개편에 따른 비용 등으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네오위즈게임즈(25,400원 ▲150 +0.59%)는 지난 1분기까지 최대 분기 실적 행진을 이어왔다. 2분기도 매출 등 실적 하락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를 지난 7월 중단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상표권과 서비스를 두고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네오위즈게임즈 실적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피파온라인2'도 후속작 '피파온라인3'가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따라서 크로스파이어와 피파온라인2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찾느냐 못 찾느냐가 3분기 이후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위메이드(22,000원 ▼100 -0.45%)엔터테인먼트는 16일 실적을 발표한다. 위메이드는 2분기를 지나며 인력을 늘리고 있고 마케팅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카카오톡 게임 서비스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등 모바일 분야의 성과가 가시화 되지 않아 큰 실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위메이드도 2분기의 실적보다는 7월 시작한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서비스의 성공 여부 등 3분기 이후에 더 주목해야 한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게임 업계의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프로모션도 1분기에 많이 하는 등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은 업계 공통사항이지만, 그 외적인 부분은 각각의 업체들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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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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