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이용 못하지만 최신 단말 수요 있어… 전파문제 해결후 바로 적용

KT가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상용화에 앞서 LTE-A 단말기를 먼저 출시한다. LTE-A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과거 LTE를 상용화하기 전 LTE단말기를 3G(3세대)로 개통해줬던 사례가 재현된 것이다.
KT는 12일 최신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 선택폭을 확대하기 위해 '갤럭시S4 LTE-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가 출시하는 갤럭시S4 LTE-A는 '반쪽짜리' LTE-A폰이다. KT의 갤럭시S4 LTE-A로는 LTE보다 2배 빠른 LTE-A를 이용할 수 없다. KT는 1.8㎓(기가헤르츠)와 900㎒(메가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LTE-A를 구현해야 하는데 900㎒ 주파수의 전파간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KT는 전파간접 문제가 해소되는 대로 LTE-A를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그전까지는 기존 LTE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TE와 LTE-A 요금제는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S4 LTE-A를 구입한 KT가입자는 KT가 LTE-A를 상용화하면 별도 조치 없이도 바로 LTE-A를 이용할 수 있다.
KT가 LTE-A 상용화에 앞서 단말기부터 출시한 것은 경쟁사들이 갤럭시S4 LTE-A를 내놓고 마케팅에 들어가서다. SK텔레콤은 지난달말 갤럭시S4 LTE-A를 출시했고 LG유플러스도 조만간 갤럭시S4 LTE-A를 내놓을 예정이다.
KT 대리점에서만 갤럭시S4 LTE-A를 취급하지 않을 경우 가입자가 이탈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서둘러 단말기부터 내놓은 것이다.
KT가 서비스 상용화 이전에 단말기부터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T는 지난해 1월 LTE를 상용화하기 앞선 2011년 12월부터 LTE폰을 3G로 개통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당시 KT는 갤럭시S2 HD LTE, 베가 LTE M, 갤럭시노트 등 3종을 3G로 개통했다. 특히 갤럭시노트의 3G 개통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LTE폰의 3G 개통을 막았던 경쟁사는 '꼼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500명 읽는 중
KT 관계자는 "대리점에서 갤럭시S4 LTE-A에 대한 수요가 있어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단말기부터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