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자씨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 간 부부로 호흡을 맞춰 온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혜자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이란 생각이 안 든다. 죽으면 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사람에 대한 추억도 많고 다 기억하면서 살 것"이라며 "내가 얼마나 오래 살겠나. 곧 만날 거다. 너무 그리운 사람"이라고 전했다.
김혜자는 1969년 MBC 일일극 '개구리 남편'을 시작으로 '전원일기' '궁' 등 여러 작품에서 고인과 연기 활동을 함께했다. 특히 전원일기에서 고인은 김회장, 김혜자는 그의 아내인 이은심 역을 맡아 22년 동안 부부로 호흡을 맞춰 왔다.
1939세인 고인은 지난 29일 밤 10시쯤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발인은 11월2일 오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