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전자, 'G패드8.3'에 비행기 첨단기술 썼다

[단독]LG전자, 'G패드8.3'에 비행기 첨단기술 썼다

이학렬 기자
2013.10.14 05:42

모노코크 구조기술 적용…플라스틱보다 가볍고 얇게 만들어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LG G패드 8.3에는 자동차와 비행기를 만드는 첨단 구조기술이 적용됐다.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LG G패드 8.3에는 자동차와 비행기를 만드는 첨단 구조기술이 적용됐다.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LG G패드8.3'에 비행기와 자동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첨단 구조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한 것으로, 비싼 재질을 사용하고도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LG전자(127,500원 ▼2,400 -1.85%)관계자는 "LG G패드8.3 외형에 모노코크 구조기술을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노코크 구조는 보디와 프레임이 상자처럼 하나로 돼 있는 구조를 말한다. 모노코크 구조는 당초 비행기를 만들 때 적용됐으나 프레임 바디를 대신해 자동차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소형차에는 모노코크 구조가 적용되고 있다.

모노코크 구조는 강도를 높이기 위한 일부 부품을 뺄 수 있어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부품을 줄인 만큼 생산성이 높고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LG G패드 8.3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로는 유일하게 알루미늄 후면을 채택했다. 플라스틱보다 비싼 재질을 사용했음에도 원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도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노코크 구조를 적용함에 따라 후면에 알루미늄을 사용했음에도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할 때보다 가볍고 얇고 강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로는 처음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됐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노코크 구조는 자체가 힘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설계기술이 뛰어나야 한다. 초기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다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LG전자가 당분간 LG G패드8.3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김종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전무)은 "당분간 프리미엄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라인업 확대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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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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