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B2B관 역대 최대 규모, 2억弗 계약 넘길 듯

지스타 B2B관 역대 최대 규모, 2억弗 계약 넘길 듯

이하늘 기자
2013.11.16 05:49

[지스타 2013]지난해 대비 41.3% 규모 확배···해외기업 참가 및 참관 크게 늘어

그간 참관객 위주의 대규모 부스 중심으로 움직였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올해에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14일 막을 올린 '지스타 2013'은 비즈니스 계약이 사상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억4800달러에서 30% 이상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고 2011년 1억872만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지스타는 크게 일반 참관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B2C관과 비즈니스 상담 및 계약이 이뤄지는 B2B관으로 나뉜다. 올해 B2C관은엔씨소프트(262,500원 ▼4,000 -1.5%),NHN엔터테인먼트(39,400원 ▼1,200 -2.96%)(구 한게임),위메이드(21,750원 ▼300 -1.36%),CJ E&M넷마블 등 굵직한 게임기업들이 불참하면서 다소 열기가 떨어졌다. 전체 부스 역시 지난해 2111개에서 2261개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B2B관은 열기가 뜨겁다. 올해 B2B 부스는 1026개로 지난해 726부스보다 41.3%나 증가했다. 실제로 줄어든 B2C 부스의 공백을 B2B 부문에서 만회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지스타마켓'도 운영한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공동관, 부산선도기업공동관 등 소규모 업체들이 함께 자신들의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부스도 대거 마련됐다. 글로벌 IT기업들이 게임 비즈니스와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지스타 컨퍼런스'도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구글, 디엔에이, 오큘러스브이알 등 글로벌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편 직접 게임을 개발하거나 퍼블리싱하지 않는 기업들도 지스타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게임비즈니스 관련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한다. 모바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인 파이브락스 역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바일 게임 마케팅을 소개키 위해 B2B부스를 차렸다. 파이브락스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모바일게임들에 마케팅 툴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주요 플랫폼으로 급부상인 카카오 역시 올해에도 B2B관에 자리를 마련했다.

해외 기업들의 참여도 폭발적이다. △텐센트 △샨다 △왕이 △창유닷컴 △추콩 등 해외 기업들은 대거 지스타에 B2B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지스타에는 32개국 512개사가 참가하며 글로벌 게임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모바일 게임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과 관련한 상담과 계약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지스타 B2B 부스에서의 수출상담은 3935건에 달한다. 실제 계약 건수도 167건이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규모가 늘어난데다 모바일 빅뱅을 맞은 만큼 단순한 볼거리 위주 행사에서 탈피해 게임산업이 더욱 큰 한류 문화상품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김성곤 K-IDEA(구 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올해 기존 중국과 일본 뿐 아니라 유럽의 기업들이 지스타에 대거 참여해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공동개발, 퍼블리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스타는 최근 수년동안 글로벌 게임 허브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고, 올해 해외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글로벌 주요 진시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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