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나노기술경쟁력 톱4위→1위로…미래부·산업부 쌍끌이

韓 나노기술경쟁력 톱4위→1위로…미래부·산업부 쌍끌이

류준영 기자
2014.01.20 10:00

미래부-산업부, '나노융합확산 협력전략' 발표

반도체, 태양전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NT(나노기술)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나노융합확산 협력전략'을 20일 수립·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인 한국의 NT경쟁력을 전 세계 최상위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11월 신약개발 등 5대 BT(바이오기술)분야 투자전략(안)을 발표한 이후, NT, ET(에너지기술), IT(정보기술) 투자 및 개발 협력전략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NT 협력 전략은 △나노 R&D(연구개발) 전주기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인프라 서비스 체계화·고도화 △수요대응형 창의적 나노융합 전문인력 양성 △기술 표준화 및 안전성 기반구축 △나노융합기술 산업화 촉진 및 확산 등을 골자로 짜여졌다.

또 양 부처는 국장급 위원장이 주재하는 '나노융합확산 민관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분기별 1회 협력전략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전주기 나노 R&D 연계 협의체 구성․운영 개념도
전주기 나노 R&D 연계 협의체 구성․운영 개념도

협력전략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양부처가 추진하는 R&D 사업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할 '전주기 나노 R&D 연계 협의체'를 오는 3월까지 구성해 운영한다. 협의체는 '기초-응용-상용화' 과정의 단절 및 투자 효율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내달까지 '국가나노기술지도'를 공동 수립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NT의 기초가 되는 '나노·소재원천기술' 부문을, 산업부는 상용화 위주의 '융합산업핵심기술' 개발 부문을 각각 기획한 후 서로 공유해 중복성을 검토한 뒤 종합적인 NT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6개 지역(대전, 수원, 포항, 전주, 광주, 대구) 나노인프라 기관에서 연간 2만건 이상의 측정·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표준화된 방법이 없어 기관마다 데이터가 다른 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양부처는 6개 나노인프라 기관을 대상으로 나노측정·분석 장비별로 표준화된 측정 기준 및 방법을 마련하고, 결과분석보고서도 공통된 양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표]나노인프라 공통특화서비스 개편안(예시)
[표]나노인프라 공통특화서비스 개편안(예시)

또 기술수요에 맞는 장비사용 효율화를 위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등의 발전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나노 기술전문인력 전문성 검증을 위한 '국가나노기술자격증' 제도도 신설한다.

은나노, 그래핀 등 나노물질·제품의 특성 및 안전성에 대한 분석, 평가, 시험 방법 등을 확립한 나노기술 국제표준안 개발을 추진한다.

또 나노물질·제품의 특성 및 안전성 등을 총망라한 기술표준안을 개발해 OECD 산하기구인 나노기술작업반(WPN), ISO 나노기술위원회(TC 229) 등의 국제표준화기구에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나노 물질·제품을 믿고 쓸 수 있는 전주기 나노 안전성 측정 및 평가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나노안전성기술지원센터', 산업부는 '나노제품 안전성 인벤토리 및 평가시스템'을 새롭게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전략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시행할 경우,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걸리는 기간을 10년에서 8년으로 최대 2년 가량 단축시켜 세계 시장 조기 선점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R&D 중복성을 제거해 14~20% 정도의 연구개발 예산 절감 효과를 누리고, 2015년 이후 연간 200명 이상의 추가 고용 창출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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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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