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합병] 최세훈-이석우 대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포털 2위 사업자와 모바일 강자가 만나 '다음카카오'를 꾸린다. 양사는 26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다음-카카오 합병' 간담회를 열고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 대표는 '연애 결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다음카카오 탄생을 결혼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 한다는 의미가 비전을 같이 공유할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며 "자식을 낳듯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다음카카오의 방향성이다"고 말했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양사의 합병을 연애결혼이라고 표현했다. 양사 컨트롤 타워가 비전을 공유했다는 것. 대신 직원들은 컨트롤 타워의 결정으로 인해 합병이 결정된 만큼 완벽한 화합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 입장에서 보면 중매결혼이 맞다"며 "알아가는 기간이 필요하고 각자 하는 것을 잘하면서 계속 찾아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간담회 일문일답.

- 조직개편과 새로운 컨트롤 타워는 어떻게 되나?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이하 이)= 오늘 갑작스럽게 빨리 알려야겠다는 의미에서 모셨다. 앞으로는 합병 이뤄지도록 절차 밟아 나가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정해진바 없다. 컨트롤 타워도 차차 생각해보고 천천히 정리하도록 하겠다.
최세훈 다음 대표(이하 최)=공동대표 형태 될 것이다. 카카오와 다음이 같이 맡는 것으로 정했다. 양 사에서 장점이 다른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양사 조직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 당분간 할 것이다. 통합 이후 조직 관련은 논의해봐야 한다.
-양사 합병이 어떤 시너지를 내는가? 유가증권으로 이전할 계획은?
▶최= 양사가 서로 부족한 부분 있고, 장점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다. 하나가 된다면 서로 시너지 만들어 내고 시너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글로벌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발판 마련하게 된다. 다음은 코스닥 상장돼있다. 코스닥에서 양사가 합병하는 수준으로 보면 시가총액 2위정도 되는 수준이다. 코스닥에서 1위 위상 갖는 회사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삼겠다.
이= 같은 업계에 있다 보니 여러 의견을 나누는 사이다. 같이 해볼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 많이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너지를 어떤 방식으로 낼지는 차차 논의해나가겠다. 당장은 합병 절차 밟는데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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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의 게임사업부분 분사가 합병의 기초 과정이었나?
▶최= 합병과 관련 없다. 게임 콘텐츠 전문 회사이기 때문에 독립 법인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절차는 곧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사업부분은 다음카카오 합병 법인의 자회사 될 것이고 게임 전문 회사로, 콘텐츠 업체로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위챗, 라인 등이 마케팅 공세 펼치고 있는데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글로벌 뿐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 위해서 다음은 훌륭한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검색 서비스 , 인력 등 시너지 날 자산을 합치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 합병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나. 카카오가 다음 흡수하는 모양새로 우회상장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합병 전 계획한 공동 서비스는?
▶이= 김범수 의장이 최대주주 된다. 결과적으로 우회상장이 맞지만 합병 하는 주요 이유는 양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 한다. 경영진, 이사회 내에서 어떤 서비스를 배분 할지 아직 논의는 한 적 없고, 큰 틀에서 합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진행했다.
- 시너지가 나기위해서는 정리해야 되는 사업도 있다. 겹치는 서비스는 어떻게 정리하게 되는가?
▶최= 똑같은 서비스. 똑같은 영역에서 경쟁하는 서비스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논의는 하지 않았다. 각각 장점이 있다. 그런 논의는 차차 할 예정이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한 회사에 여러 가지 상품이 있을 수도 있다. 시장에서 경쟁력 가지고 갈 방향으로 합병 법인에서 논의해야할 부분이다.
- 양사 모두 해외에서 고전하고 있는데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 신주발행 규모는?
▶이= 부족하지만 해외 이용자가 꽤 있다. 어느 정도 규모도 갖췄고 각자 해외에서 도전하고 있다. 어떻게 더 잘 할지는 고민을 해 나갈 거고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최= 신주 발행은 외부 평가 기관 평가에 따라서 합병 법인에서 4300만주 발행을 예상하고 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합병 신주를 발행해 카카오 주주들이 그걸 교환하는 방식이다.
- 양사의 주식 매수 청구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낮은 상황이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것에 대해서 사전 합의는 있었나?
▶최= 이재웅 창업자와 얘기 오갔다. 이 창업자는 여전히 다음카카오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매수 청구권은 기준에 따라서 각사의 액수가 있다. 합병 주주 총회에서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 드리고 승인 받을 예정이다.
- 검색시장에서 합병이 네이버 독주 체제 바꿀 계기 될까? 가장 먼저 연동이 가능한 서비스는? 마이피플 2000만명 가입 했는데 활성 이용자수는 얼마나 되나?
▶최= 검색시장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합병 통해서 모바일 검색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연동, 비즈니스플랫폼 연동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 있다. 마이피플은 350만 회원이 활성 이용자다.
- 김범수 의장이 다음카카오 의장으로 가는 건가? 양사 합병 후 덩치가 커서 진입하지 못하는 서비스도 있을 것 같다. 가장 문제가 되는 커머스 산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텐센트는 경쟁사이면서 투자사다. 한국 서비스에 대한 정보 가져갈 확률 높은데, 내부에서는 어떻게 처리할 예정인가?
▶이= 당분간은 지금처럼 하고 있는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어떻게 할지는 논의해봐야 한다. 각자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합병 절차 이후 논의할 것이다. 커머스 사업 진입은 '선물하기' 관련을 뜻하는 것 같은데 시장이 커질수록 다양한 기회 생길 것이다. 새로운 모델도 나오고 새로운 기회 나올 것이기 때문에 당장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모르겠고 합병과 관련성 있는 질문인지 모르겠다. 텐센트는 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로서 거기에 합당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합병이나 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 다음카카오 합병이 일반 소비자에게 뭐가 좋아지는 것인가?
▶이= 모든 의사결정 중심에는 사용자가 있다. 사용자에게 더 좋은 가치를 줄 수 있는 길이 뭘까 하는 큰 차원에서 합병이 결정이 됐다. 카카오가 가진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다음이 갖고 있는 검색, 정보, 생활에 관한 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네이버와 경쟁 구도 속에서 차별점은?
▶이=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데 옆에 의식하기 어렵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게끔 전략적인 결정을 했다.
최= 막강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합병 한 뒤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합병이 안정화되고 나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갈 것인가?
▶이= 이미 형성이 된 산업이면 가는 길이 보이겠지만 새로 가보는 길이다. 시너지 낼 장점을 발휘하면 이전에 없던 경험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 해외시장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며 해외 M&A 계획이 있나? 다음카카오의 이사회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최= 양사가 경쟁력 확보 위해서 계속 M&A하고 투자하고 노력하고 제휴해 온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합병 이후에도 그런 노력 계속될 것이다. 추가적인 계획은 논의된 것 없다. 두 회사가 결혼했다고 생각한다. 합병 한다는 의미가 비전을 같이 공유할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자식 낳듯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다음카카오의 방향성이다. 이사회 구성은 양 이사회가 하나로 통합돼 운영될 것이다. 합병 이사회도 그것에 맞춰 필요한 이사회 구성되고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 앞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텐센트와 결합 있지 않는 이상 직접적인 공략은 어렵지 않나? 중국 자본 한국 유입되면서 IT사업 기반 흔들고 있는데, 텐센트가 영향을 미칠 확률도 더 커졌다.
▶이= 텐센트는 주요 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로 여러 활동 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과 상충된다던지 문제될 것은 없다. 어느 주주나 의무가 있고, 방해된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당장 중국 진출 이슈가 있지도 않고 중국 이외에도 큰 시장 많다. 중국 자본 유입에 대해서 우리도 수혜 받은 기업 중 하나다. 대한민국 IT업계에 텐센트 뿐 아니라 중국계 자본 덕분에 성장 밑거름이 된 회사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 돼서 한국 IT 도약할 발판 된다면 환영할 일이다.
- 카카오가 IPO(기업공개)를 포기하고 합병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신규사업 진출하려면 자금이 필요할 텐데 어떻게 조달할지?
▶이= 매출이나 이익 관점으로만 보지 않았다. 이용자들에게 가치 있을만한 서비스가 뭔가 고민했다. 매출과 이익 성장하고 있지만 자생적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공감 있었다. 한 명 한 명 직원을 선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열어 가면 너무 오래 걸린다. 해외에서는 큰 일이 벌어지고 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 속도로 가면 글로벌 경쟁에서 쳐질 것 같다고 느꼈다, 다음과 같이 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해 네이버가 이슈가 있었듯 모바일에서 뉴스서비스를 하면 또 다른 언론 장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최= 어떤 서비스를 할 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뉴스를 어떻게 할지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다.
- 김범수 의장과 이재웅 창업자가 어떤 역할 했나?
▶이= 어떤 식의 제휴가 좋을까 과정에서 의견 나눴다. 작은 역할 아니었고 둘 다 큰 결정 내렸다.
- 현재 다음 본사는 제주도에 있는데 다음카카오 본사는 어디로 둘 것인가?
▶최= 통합된 법인 역시 제주에 둘 생각이다. 제주, 서울, 판교에 있는 사무실은 그대로 유지될 거다.
- 우선주 교환은 어떻게 되나? 해외 사업은 어떻게 시너지 낼건가?
▶최= 우선주, 보통주는 진행 과정 중에서 있을 것이라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어렵다. 기본 방향은 주주 의견에 따라서 정할 것이다.
이= 합병 절차 진행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당분간은 하고 있는 것을 각자 열심히 하는데 주력하겠다. 카카오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집중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 시도는 당분간 계속된다.
- 직원들의 화합적 결합에 대한 전략이 있는가?
▶이= 경영진이나 이사회는 연애결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원들 입장에서 보면 중매결혼이다. 알아가는 기간이 필요하다. 각자 하는 것을 잘하면서 계속 찾아볼 계획이다.
▶최= 다음 입장에서도 같은 생각이다. 이번 합병에 있어 양사 경영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조직문화다. 양사 조직문화가 여러분들이 좋다고 봐주실 수 있는 포인트다. 문화가 창의적이고 소통을 중시한다. 수평적으로 함께 일하는 것에 가치를 높게 둔다. 방향성이 어느 회사의 합병보다도 화학적 결합이 빨리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결혼이 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양사가 겹치는 영역이 게임 사업. 이번 합병이 게임 사업에 어떤 영향이 있나? 다음 아이디로 카카오 게임 접속이 가능해는가?
▶이= 구체적으로 서비스 어떻게 할 것인지는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다양한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다. 당장은 모바일 게임 통해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다른 시장들도 많이 성장하고 있다. 광고나 커머스도 많이 성장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음의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웹 ,모바일, 모바일 이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 4월까지만 해도 IPO 계획 있다고 했는데?
▶이= 애당초 계획은 내년 중반 상장한다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합병해서 큰 시너지를 빨리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빠르게 약진하는데 자체적으로 조직 키우고 상장하게 되면 너무나 많은 시간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해서 결정 내렸다.
- 2006년과 20013년에 기술직원 퇴사자가 많다. 오늘 합병이 카카오가 기술력에 한계가 있어 다음과 합병을 추진하는 게 이유가 아닌가 추측해보는데 맞나?
▶이= 퇴사하시는 분이 없는 회사면 얼마나 좋겠나. 카카오도 7년이 넘게 있던 법인이라 퇴사한 분도 있다. 그만큼 많은 분이 입사해 600명 넘는 조직이 됐다. 기술 때문에 퇴사자가 생겨 합병했다기 보다는 여러 시너지가 나니까 했다. 물론 다음에 훌륭한 엔지니어가 많다. 새로 뽑기보다는 다음과 합병하는 게 좋겠다 결정한 배경 중에 하나다. 그것 때문 만이라고 볼 수는 없다.
▶최= 양쪽 모두 개발자가 많은 회사다. 향후 파트너로서 공격적으로 많은 좋은 인재 모아서 좀 더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
- 합병이 늦지 않았나 하는 지적도 있다. 독자적으로 뭔가 하려다가 시장이 재편된 뒤에 뒤늦게 결단 내렸다는 지적이 있는데?
▶최= 벌써 그런 지적이 나오나. IT모바일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다고 생각한다. 다음카카오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로 경쟁력 가진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모바일 다음 세상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또 다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결과적으로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늦었을 때가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과로 메우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다.
- 당분간 그대로 사업 진행하면 올해 해외 가입자 수 목표는 어떻게 되나? 전략적 변화는 없나? 동남아 이후 다른 부분도 진출 생각하고 있는지, 장기적인 목표는 뭔가?
▶이= 가입자 수 목표는 지난해 6월 끝났다. 1억 가입자 넘으면 전직원 하와이 보내겠다고 해서 작년에 갔다 왔다. 더이상 가입자 수가 목표는 아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지난해 발표했던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다. 카카오 생태계를 합쳐 연관 매출 10조원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어서 새로 생긴 모바일 생태계가 성숙할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자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 다음과 같이 보다 빨리 할 수 있을지는 합병절차 거치면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