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밖으로 눈 돌리는 게임사 '도전 아닌 필수'

PC밖으로 눈 돌리는 게임사 '도전 아닌 필수'

홍재의 기자
2014.06.17 05:19

카카오 '카페톡'과 손잡고 오프라인 매장 선보여, 엔트리브소프트 '프로야구 매니저' 선수 카드 오프라인 판매

카페톡
카페톡

국내 게임·IT 업계가 성장 침체의 벽을 넘기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속에만 갖춰있던 게임이나 서비스가 관련 오프라인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존에 성공한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소극적인 캐릭터 산업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게임과 동반 성장을 노리는가 하면 캐릭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카페도 등장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달 23일 '슈퍼스타 베이스볼 카드'를 출시했다. 듀엘엔터테인먼트(대표 전병조, 김불경)와 공동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승인한 국내 유일의 프로야구 카드다.

이 카드에는 KBO와 선수협의 라이선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기록을 반영했다.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 담겨 있으며 총 126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카드로 등장한다.

이 카드는 1팩당 1000원으로 선수카드 6장과 아이템 카드 1장이 담겨있으며 11번가, 옥션, G마켓과 같은 대형 오픈마켓이나 전국 카드샵, 문구·완구 전문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0여년 전 문구점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로야구 카드 모으기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슈퍼스타 베이스볼 카드팩의 아이템 카드를 통해 프로야구 매니저 이용자들에게 스페셜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프로야구 매니저가 카드를 통해 선수를 수집하는 방식이라 자연스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이 연동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아스타를 향해! 차구차구!'를 KBS 1TV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방영한다. 애니메이션 차구차구는 꼬마감독 강차구가 천재 스트라이커 메이르와 타이거 킹즈를 이끌며 축구대회 아스타컵 우승에 도전하는 성장 이야기를 그린 축구 애니메이션이다.

CJ 넷마블은 TV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카드, 축구용품, 출판, 문구 등 다양한 상품에도 차구차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는 실사위주의 타 축구 게임과 달리 SD(3등신)캐릭터의 캐주얼한 그래픽을 차용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페톡 내부
카페톡 내부

카카오는 지난 4월 신촌 현대백화점과 목동 현대백화점, 지난 5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를 개설한 데 이어 이를 활용한 카페를 강남대로에 열었다.

지난달 9일 문을 연 카페톡 강남대로점은 팝업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카카오 프렌즈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페톡은 오닉스케이가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으로 카카오가 판교에 자리를 잡으며 사내 커피숍으로 입점하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 캐릭터 마케팅 확장을 위해 팝업스토어에 이어 오닉스케이와 손을 잡고 카페톡 강남대로점에서 카카오 프렌즈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신현근 엔트리브소프트 사업본부장은 "온라인 게임 상황이 과거와 달리 빠르게 변하고 있고 매우 치열해져 야구게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오프라인 야구카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사업인 슈퍼스타 베이스볼 카드를 인기 IP인 프로야구 매니저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두 개의 브랜드 모두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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