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와 재건축 협력 논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와 재건축 협력 논의

김지영 기자
2026.04.09 17:34
지난 8일, 도미니크 페로가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해 정원주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 8일, 도미니크 페로가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해 정원주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방한 중인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와 만나 국내외 시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프랑스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가 지난 8일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해 정원주 회장과 면담 및 오찬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땅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도미니크 페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건축 철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건축을 통해 도시의 흐름을 연결하고 공공 공간의 역할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 2021년에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만남은 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도미니크 페로와의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이 강점을 보유한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츠(DPA)의 디자인 역량이 결합한다면 국내 주거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페로는 "도시의 맥락과 주민의 삶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정비사업에서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양측은 해외 시장에서도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정 회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에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고 페로는 "아시아 신흥 도시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장기적 관점의 도시 설계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페로는 정 회장에게 이화여대 ECC 등 자신의 주요 작품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증된 시공 역량에 더해 디자인 경쟁력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글로벌 건축가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주요 사업지에서 차별화된 설계와 공간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