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물류정보 다 본다

앉아서 물류정보 다 본다

조은아 기자
2014.06.30 16:32

CJ대한통운, . 비주얼라이저, 쿨 가디언 등으로 IoT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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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의 '쿨가디언'
CJ 대한통운의 '쿨가디언'

국내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CJ대한통운은 발 빠르게 IoT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종합물류연구소를 만들어 물류정보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물류센터 내에 보관하고 있는 상품 정보를 3D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개발한 3D 비주얼라이저(Visualizer), 입고·출고·재고조사 등의 작업 때 해당 상품과 수량을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MPS(Multi Purpose System), RFID/USN 기술 기반 온습도관리장비 쿨가디언(Cool Guardian), 차량 운행 정보에서 온·습도를 한 번에 관리하는 쿨가디언 타코(Cool Guardian-Taco) 등이 CJ대한통운이 개발한 솔루션이다.

우선 3D 비주얼라이저는 물류센터 내에 보관된 상품 정보를 3D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창고 내 랙(Rack, 물품보관 및 저장을 위한 보관대)의 셀(공간)마다 RFID칩을 부착해 중앙시스템과 전파를 자동으로 송수신하면서 셀에 보관되어 있는 제품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그 정보를 터치스크린 화면에 3D영상으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제품의 유통기한별 재고 현황, 보관일수별 재고 현황, 상품 출하 빈도 등을 3D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고관리 효율성이 한층 더 높아지는 셈이다.

보통 창고에 제품을 보관하는 랙은 3단, 5단 등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기존에 운영하던 평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는 각 층에 보관된 제품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3D 비주얼라이저를 이용할 경우 1단부터 층층이 보관되어 있는 제품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PS는 MPI(Multi Purpose Indicator)라는 단말기를 창고 내에 물건을 보관하는 선반인 랙에 부착한 후 시스템을 통해 작업 지시를 내리면 해당 위치에 있는 MPI에 자동으로 작업 대상 상품과 수량을 표시한다. MPI를 도입할 경우 물류 현장에서 일일이 종이를 들고 다니며 작업할 필요가 없어서 작업시간을 기존 대비 평균 40% 단축할 수 있다. 작업 현장에 종이가 사라짐에 따라 500대의 MPI 단말기가 도입된 물류센터의 경우 연간 4만 장의 종이가 절약된다.

CJ대한통운의 '3D 비주얼라이저'
CJ대한통운의 '3D 비주얼라이저'

쿨가디언은 CJ대한통운이 독자 개발한 RFID/USN 기술 기반 온·습도 관리 장비다.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한 온·습도 정보를 서버로 전송하면 이 데이터를 수집해 저온 차량과 물류센터 온·습도 관리에 활용한다. 기존에 이용하던 온·습도 관리 장비는 센서가 유선으로 연결되어 측정 범위에 한계가 있고, 설치비용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에 쿨가디언은 무선통신 방식으로 온도센서를 제한 없이 연결할 수 있고, 정보 수집 범위를 무제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 설치비용도 기존 대비 22% 절감할 수 있다.

쿨가디언 타코는 쿨가디언에 운행기록계 기능을 탑재한 차량운행통합관제시스템이다. 정부의 사업용 자동차 디지털 운행기록계 장착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쿨가디언-타코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 온·습도 정보, 운행기록, 연비, 급제동, 가속 횟수, 지정된 곳 이외에서의 문 열림 정보, GPS를 이용한 운행 지역 정보 등 차량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하나의 기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내 공간 활용과 차량정보 관리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장비 구입과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물류센터 등 상황관제실 내부에서도 손쉽게 차량운행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차량 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사고 예방에 용이하고 문제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배송시간 및 온도 관리가 생명인 저온물류 분야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권구포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소 센터장은 “물류는 단순히 짐을 싣고 꺼내는 수준의 일이 아니다. IT를 뺀 물류는 이제 상상할 수 없게 됐다. 아직 국내 물류업계에선 IoT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지만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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