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회의 참석 정부·재계 인사와 면담…이공계생 대상 특별강연 '혁신' 메시지 전파

세계 1위 통신반도체 기업 퀄컴의 폴 제이콥스(Paul Jacobs) 회장이 한국을 방문,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폴 제이콥스 회장은 4일 저녁 한국에 도착, 5~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다.
한미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양국 경제협력 및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한 민간경제협의체. 폴 제이콥스 회장은 2012년부터 미국측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측 위원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이번에 열리는 한미재계회의 총회에는 양국 정부인사와 양측 재계회의 위원 70여명이 참석한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양국 정부 및 재계인사들과 함께 한국과 미국간 현안 해결과 산업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퀄컴 관계자는 "이번 회장 방한은 한미재계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며 "이미 이사회 회장으로 현장 경영에서 한 발 물러나 있기 때문에 별도 일정을 잡아 사업 논의를 위해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1990년 퀄컴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15년 만에 CEO까지 오른 인물. 10여년 간 CEO로 회사를 이끌면서 퀄컴을 시가총액 1296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IT기업으로 키웠고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회장으로 물러났다. 퀄컴 신임 CEO에는 스티브 몰렌코프가 선임됐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7일 오전에는 고려대를 방문,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혁신과 기술' 등을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혁신과 실행력,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퀄컴의 철학과 기업 문화, 기술 등을 소개하고 기업성장의 핵심인 혁신의 중요성과 실행방법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퀄컴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IT 인재개발과 육성을 강조해온 퀄컴의 기업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의 이공계 학생들에게 퀄컴의 혁신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국가별로 글로벌 IT인재 육성 정책을 펴고 있는 퀄컴은 국내 우수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선발해 미국 퀄컴 본사로 초청하는 퀄컴 IT투어를 12년째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