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모바일 '돈맥' 뚫어라"…3개 신규서비스 전망은

다음카카오 "모바일 '돈맥' 뚫어라"…3개 신규서비스 전망은

홍재의 기자
2015.04.09 18:31

카카오택시 초반 이용자수 높은 편, T맵 택시 등 경쟁구도…'카카오게임샵' 핵심 이용자층 확보 관건

다음카카오(50,000원 ▼1,500 -2.91%)가 모바일 분야에서 새로운 '돈 맥' 찾기에 나섰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영향력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이를 상쇄해줄 활로가 다급해진 것.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실적에 도움이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세 가지 서비스를 한꺼번에 선보였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게임샵을 출시하고, 다음 검색광고와 옐로아이디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애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iOS버전까지 출시했다. 안드로이드버전은 출시 1주일도 되지 않아 1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모택시의 누적 다운로드수를 2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지난 1월 택시기사용 앱을 먼저 선보여 기반을 다졌기 때문에 초반부터 택시와 승객의 매칭률은 안정적이다. 수수료가 무료라 수익을 당장 기대할 수 없지만,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한 뒤에는 카카오페이 등 다음카카오의 핀테크와 기술과 연계해 또 다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관건은 이지택시, 리모택시를 비롯해 SK플래닛의 T맵 택시 등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독립 앱 마켓인 카카오게임샵은 구글에 반기를 든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샵은 개발사가 65%, 카카오게임이 25%, 사용자 보너스적립으로 10%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기존 구글이 유료결제의 30%를 가져가고, 카카오게임이 21%, 나머지를 개발사가 가져가는 구조에서 1차 플랫폼인 구글을 제외했다.

사용자 보너스적립도 결국 유료결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개발사는 약 72%, 카카오게임도 약 28%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별도의 모바일 게임 설치파일(APK)을 이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해 이용자 확보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3사 마켓이나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률이 예상보다 저조해 카카오게임샵의 성공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개발사로서는 구글의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출 대부분이 나오는 핵심 이용자층 확보가 사업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검색과 연동되는 옐로아이디는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서비스다. 사업자와 고객을 1대1로 연결해 각종 소식을 메시지로 전송하거나 채팅으로 상담, 예약, 주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연동으로 다음 검색광고 사업자는 검색광고와 옐로아이디를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옐로아이디는 메시지 전송시 수량, 종류, 대상에 따라 비용이 과금 되기 때문에 다음검색과 연계해 옐로아이디가 활성화될수록 수수료 수익도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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