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위한 허브 역할, 핀테크·스마트관광 사업 거리 조성, 인재 지원 등 나서

다음카카오(50,200원 ▼400 -0.79%)가 제주도를 첨단 'O2O섬'으로 구축하는데 앞장선다. 핀테크 거리 조성, 스마트 관광 사업, 동남아 진출을 위한 허브 역할 등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목표다.
26일 전국에서 13번째로 '제주(다음카카오) 창조경제혁신센터(총 1924㎡(580평), 이하 제주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앞세워 제주도를 '한국판 실리콘 비치(Silicon Beach)'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본사를 둔 다음카카오가 O2O섬 구축에 앞장선다. 우선 다음카카오는 지금껏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아시아 창업허브 기관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재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발리 후붓(Hubud), 중국 텐센트, 일본 글로벌 브레인, 베트남 아포타(Appota), 말레이시아 MOL 글로벌 등이 다음카카오에 힘을 보탠다. 후붓은 인도네시아 발리에 기반을 둔 협업 공간이다. 전세계 250여명의 창업가가 현재 체류 중이다. 비트코인의 실생활 적용을 위한 시범 사업이 후붓 멤버 주도로 발리 전역에 걸쳐 진행 중이다.
후붓은 내년 상반기 공동 이벤트를 진해하고 상시적으로 인적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제주 혁신센터에 입주한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경우 협업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온라인 결제 회사 MOL 글로벌은 동남아 진출을 위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킹 주선과 자문 역할을 맡는다. 최근 구글 캠퍼스서울에도 지사를 연 글로벌 브레인은 일본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오는 12월에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와 제주 혁신센터는 동문시장에 핀테크 거리를 조성한다. 시장내에 비콘을 설치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 '옐로아이디'를 통한 O2O 고객관리 지원에 나서는 것. 옐로아이디는 중소상공인이 이용자와 1대1로 상담, 홍보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달 내로 제주 혁신센터와 동문시장 상인회 협력식, 시범사업 업무제휴가 체결되며, 향후 비콘을 설치하고 앱(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동문시장에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면 제주도 내 다른 시장으로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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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에는 스마트관광 사업을 진행한다. 중문관광단지 내 관광·레스토랑·쇼핑 시설 약 31개 주요 관광거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쿠폰 정보를 푸시 알림 형태로 발신하는 것. 여기에도 비콘이 이용된다. 특히 중국관광객에게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국판 실리콘 비치 조성을 위해 인재를 제주도에 불러 모을 계획도 갖고 있다. 콘텐츠 생산에 재능을 보유한 인재가 제주도에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음카카오는 '뉴스펀딩'을 통해 창업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뉴스펀딩은 콘텐츠 제작자가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단계에 이르기까지 독자 기부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문화와 IT 융합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안테나숍'을 왓집(지역문화카페)과 비아아트(동문시장 앞 갤러리)에 시범 설치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도구 오븐(Oven)과 같은 웹툰, 애니메이션, 모바일 앱 제작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혁신센터는 제주 이도동 제주벤처마루에 개소했으며, 전정환 다음카카오 파트장이 제주 혁신센터 센터장으로서 사업을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