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은 누구

'미스터(Mr.) 쓴소리’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사진)의 별명이다. 그는 소프트웨어(SW)업계에서 이름난 ‘잔소리꾼’으로 통한다. 십 수년 간 “SW분야는 교육이,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입이 마르고 닳도록 얘기했다. 발언도 거침없다. “우리나라에 AI가 정확히 어떤 기술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냉정하게 AI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김 원장은 국내 AI 1호 박사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UCLA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휴즈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지내다 ‘내 나라에서 일하자’는 마음에 자발적 연봉삭감을 감행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30여 년 간 카이스트에서 교수를 지낸 김 원장은 한국인지과학회 회장, 자유공개소프트웨어운동본부장, 남북IT교유협력본부 회장, 지식경제부 IT정책자문위원 등 민·관을 넘나들며 IT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을 지내면서는 ‘SW중심사회’라는 용어를 세상에 알렸다. SW중심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그동안 홀대했던 SW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앞장섰다. 김 원장은 지금도 “우리나라 SW교육이 혁명적인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중학교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SW교육을 필수화한다.
◇약력
△49년생, 서울 출생 △서울대 공대 △UCLA 대학원 시스템공학 석사 △UCLA 대학원 전산학 박사 △카이스트 정보과학기술대학 전산학과 교수(1985~2014)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센터 소장(1990~2004) △미국 IBM 왓슨연구소 방문연구원(1990~1991) △한국인지과학회 회장(1997~1998) △자유공개소프트웨어운동본부장(2001~2004) △국방부 정책자문위원(2005~2008) △남북IT교류협력본부 회장(2009~2013) △지식경제부 IT정책자문위원(2010~2013)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민간위원(2013~2015)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2013~2016) △(현)지능정보기술연구원 원장·카이스트 공과대학 전산학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