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8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발표…2018년 R&D 총투자 85.7조
지난해 우리나라 R&D(연구·개발) 총비용은 약 8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이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비용 비중은 전세계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민간 투자 비중이 가장 많이 늘면서 총 R&D비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최근 2년간 '벤처'와 '서비스업' 위주로 R&D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정부·공공·민간 분야 R&D(연구·개발) 활동을 조사한 ‘2018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18일 열린 제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2018년 국내 총 R&D비는 전년 대비 6조 9395억원(8.8%↑) 증가한 85조72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5위 수준이다. 또 GDP 대비 R&D비 비중은 전년 대비 0.26%포인트(p) 증가한 4.81%로 1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DP대비 R&D비 비중 순위는 우리나라가 2014년, 2017년, 2018년 1위, 2015년, 2016년엔 2위를 기록하며 1~2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재원별 R&D비는 정부・공공 18조3630억원(21.4%), 민간 65조7028억원(76.6%), 외국 1조6629억원(1.9%)으로 민간 비중이 높은 구조를 유지했다. 민간재원은 전년 대비 5조6385억원(9.4%↑) 증가해 총 R&D비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줬다. 이는 일본(78.3%), 중국(76.5%), 독일(66.2%), 미국(63.6%), 영국(51.8%)과 비교 시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들보다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 기업계 전반의 투자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정부・공공재원과 외국재원은 전년 대비 각각 6259억원(3.5%↑), 6752억원(68.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R&D비용 사용 주체별로는 기업체 68조 8344억원(80.3%), 공공연구기관 9조 8439억원(11.5%), 대학 7조504억원(8.2%)이었다.
R&D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12조1805억원(14.2%), 응용연구 18조8247억원(22.0%), 개발연구 54조7235억원(63.8%)이었다.
기업에선 최근 2년간 투자 및 R&D비 집행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체 R&D비는 전년 대비 6조2710억원(10.0%↑)증가한 68조8344억원(80.3%)으로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체 대비 비중 80%를 초과했다.
독자들의 PICK!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43조8236억원(63.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견기업(13.9%), 중소기업(10.9%), 벤처기업(11.5%)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대기업 10.1%, 중견기업 5.8%, 중소기업 6.9%, 벤처기업18.6%로 벤처기업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총 연구원 수는 전년 대비 3만1374명(6.5%↑) 증가한 51만417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R&D 업무 전념도에 따른 비율로 산정한 상근상당연구원 수는 2만5270명(6.6%↑) 증가한 40만8370명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14.7명(0.8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7.9명(0.5명↑)으로 조사됐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 수는 기업체 36만8237명(71.6%), 대학 10만8529명(21.1%), 공공연구기관 3만7404명(7.3%)이다.
이중 기업체에서 전년 대비 증가인원이 2만4,870명(7.2%↑)으로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준으로 공공연구기관은 852명(2.3%↑), 대학은 5652명(5.5%↑)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연구원 1인당 사용한 R&D비는 전년 대비 427만원(2.1%↑) 증가한 2억 993만원이다.
미국 달러로 환산 시,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19만748달러로 중국(14만9671달러)과 영국(15만1512달러)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연구원은 전년 대비 7686명(7.9%↑) 증가한 10만4728명(20.4%)으로, 최근 10년간 여성연구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지만 일본(16.2%)을 제외한 러시아(39.5%), 영국(38.7%), 독일(27.9%), 프랑스(27.0%) 등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공개할 예정이며, OECD에도 송부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