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내 국산 연구장비 24.4% 불과…미국·일본·독일산 R&D 장비 독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연구장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3월 18일까지 5주간 과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예산으로 구축한 연구장비 대부분이 외산 장비다. 특히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구장비의 61%는 미국‧일본‧독일 3개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은 24.4%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생산‧공급되는 연구장비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지 않는 범용 연구장비가 대부분이다. 또한 연구자들이 외산 장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국내 연구장비 산업이 확대될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연구장비 핵심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개발된 장비에 대해 성능검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100억원 이상 시장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나 그동안 국산화율이 낮았던 15종 연구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사업이 국내 연구장비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