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S 계약, 데이터주권 침해? 김영섭 대표 "MS, 데이터 못 건드려"

KT-MS 계약, 데이터주권 침해? 김영섭 대표 "MS, 데이터 못 건드려"

황국상 기자
2025.10.29 17:44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지난해 KT(60,800원 ▲1,100 +1.84%)와 MS(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 계약으로 KT가 관리하는 데이터가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KT는 이같은 우려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미국 클라우드액트법에 따라 미국이 원할 경우 (MS가 데이터를) 다 줄 수 있다. 데이터 주권 침해이고 KT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자 "MS와 계약할 때 데이터는 전부 국내에 있고 망에 있는 데이터는 고객이 관리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의원이 재차 "미국이 원하면 법에 따라 (데이터를) 줄 수 있지 않냐"고 묻자 "미국이 요구해도 MS가 고객의 데이터는 건드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KT-MS간 계약이 양사를 합쳐 2조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KT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이 의원은 "KT의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MS의) 이 역할을 했었다. KT클라우드보다 MS와의 계약이 10배 이상 비싼 것 같은데 이점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종전 KT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것과 MS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것은 차원이 다르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다시 "(KT-MS가) 5년간 계약을 했다"며 "약속한 분량을 다 사용하지 않아도 계약한 금액을 다 지불해야 한다는 불리한 계약조건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제가 알기로는 5년간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추가로 기간을 연장해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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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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