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하자마자 '시총 2.8조'…'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한 이 기업

상장하자마자 '시총 2.8조'…'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한 이 기업

박건희 기자
2026.02.05 12:00

ADC 기반 항암치료제 개발 에임드바이오
2017년 실험실 창업으로 출발…과기정통부 '텍스코어 사업' 지원 받아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에임드바이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사진은 상장 기념식 후 기념 사진 촬영하는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의장(CTO),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의 모습. /사진=뉴스1(한국거래소)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에임드바이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사진은 상장 기념식 후 기념 사진 촬영하는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의장(CTO),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의 모습. /사진=뉴스1(한국거래소)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출발해 시가총액 약 2조8000억원을 기록한 바이오 기업 '에임드바이오(47,200원 ▼3,000 -5.98%)'가 공공 연구성과 확산에 성공한 사례로 떠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 에임드바이오가 나오도록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5일 과기정통부는 에임드바이오가 과기정통부 '텍스코어' 등 약 19개 정부 과제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해 10월 고형암 대상 신약후보물질 'ODS025'를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4일 코스닥 상장 당일, 시가총액 약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에임드바이오의 핵심은 'ADC 기술'이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항암 기술로, 항체가 직접 표적 암세포를 찾아가 약물을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항암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정상 세포 손상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에임드바이오의 성장은 정부의 창업 탐색 지원 및 신약개발 R&D(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실험실 단계의 원천기술을 실제 시장 성과로 연결한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에임드바이오는 2017년 예비창업팀으로 과기정통부 텍스코어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2021년부터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가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민병귀 에임드바이오 연구소장은 "텍스코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실 안의 시각에서 벗어나 시장과 환자가 원하는 것을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며 "에임드바이오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과 기술사업화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박건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박건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