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32억원' 1호 과학기술혁신펀드 출범… 목표액 3배 넘겼다

'7632억원' 1호 과학기술혁신펀드 출범… 목표액 3배 넘겼다

박건희 기자
2026.02.25 04:03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 및 IR 행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전략기술 스타트업에 집중투자하는 제1호 과학기술혁신펀드가 출범했다. 목표결성액을 3배 초과 달성한 7632억원이 결성된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AI(인공지능), 첨단모빌리티, 첨단바이오, 양자 분야 스타트업이 투자대상에 낙점됐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 및 IR(기업설명) 행사'를 개최했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기술사업화 기업에 중점투자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해 조성하는 과학기술 특화펀드다.

신한은행·IBK기업은행·우리은행이 연구비관리시스템(통합이지바로)을 통해 국가 R&D(연구·개발)자금을 예치·관리하며 4년간 매년 1200억원, 총 4940억원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매년 여러 자펀드를 결성·운용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1호 과학기술혁신펀드는 당초 목표 결성액인 2559억원을 약 3배 초과 달성한 7632억원으로 결성됐다. 아울러 민간·정책 수요분석, 관계부처·출자은행과 협의 등을 통해 12대 전략기술 중 5개 분야가 제1호 펀드 중점투자 분야로 선정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4010억원) △AI(1440억원) △첨단모빌리티(490억원) △첨단바이오(1076억원) △양자(616억원)다.

각 분야 자펀드 운용사로는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반도체·디스플레이) △프리미어파트너스(AI) △킹고투자파트너스(첨단모빌리티)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첨단바이오) △스타셋인베스트먼트(양자 일반) △지유투자(양자 일반) △블루포인트파트너스·한국과학기술지주(양자 소형)가 선정됐다.

AI 분야 투자를 이끌 조준연 프리미어파트너스 부사장은 이날 결성식에서 "총 1440억원 규모의 펀드액을 투자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드론, 금융 AI솔루션, 4세대 메모리, 반도체 신규공정 장비부품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자펀드는 목표결성액을 중점 분야 기업에 30~40% 이상(초과 결성액은 15~2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중점 분야를 포함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에는 60% 이상(초과 결성액은 40% 이상) 의무투자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혁신펀드가 성공적으로 결성돼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지원을 위한 큰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 유인과 기업지원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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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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