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고먼 GSMA 아태총괄 "통신사, 소버린 AI의 신뢰 인프라"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총괄 "통신사, 소버린 AI의 신뢰 인프라"

이찬종 기자
2026.02.27 17:04
줄리안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총괄대표./사진제공=SK텔레콤
줄리안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총괄대표./사진제공=SK텔레콤

"통신사업자는 이제 단순한 연결 제공자를 넘어 '소버린 AI'의 신뢰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줄리안 고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아시아태평양총괄대표는 27일 SK텔레콤(79,800원 ▼2,500 -3.04%)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AI 산업에서 통신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SMA는 다음 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6 주최기관이다.

고먼 대표는 "통신사가 각국의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경제 성장과 인재 양성, AI 혁신 플랫폼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GSMA의 목표는 모바일 산업이 책임 있는 방식으로 AI 확산을 이끌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먼 대표는 SKT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특히 SKT는 한국어 특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오픈소스 공개, 앤트로픽·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GPUaaS(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 플랫폼 구축 등으로 AI 가치사슬의 상위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며 "통신사가 단순 네트워크 제공자가 아닌 국가 AI 생태계 핵심 촉진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MWC는 '연결과 지능이 융합된 시대'(The IQ Era)가 주제다. △지능형 인프라 △커넥트 AI △기업을 위한 AI △AI 넥서스 △모두를 위한 기술 △판을 바꾸는 혁신 등 6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업계가 기술적·사회적 진보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탐구한다.

고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고도화된 연결 기술이 실제 환경에 전례 없는 규모로 적용되는 중대한 전환기를 맞았다"며 "SKT는 지난 16년간 MWC에 참여해 모바일 혁신의 최전선에서 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SKT 전시에서 AI-RAN을 포함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술, 네트워크 관리용 AI 에이전트, AI DC(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역량에 주목 중"이라며 "제조·헬스케어 등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서비스의 모습도 기대된다"고 했다.

고 대표는 "MWC 무대는 다양한 국가와 시각이 교차하는 장"이라며 "MWC는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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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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