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분리 대신 'N2SF' 뜬다…파수, 공공 AI 보안 시장 공략 확대

망분리 대신 'N2SF' 뜬다…파수, 공공 AI 보안 시장 공략 확대

김평화 기자
2026.03.05 10:04

정부가 기존 공공기관 망분리 정책을 대체할 새로운 보안 체계인 '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안 기업들이 관련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파수(3,455원 ▲80 +2.37%)는 주요 데이터 보안 솔루션에 N2SF 지원 기능을 추가하며 공공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파수는 자사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국가 망 보안체계(N2SF)를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한 신규 버전을 잇달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AI·클라우드 활용 확대에 대응한 보안 시장 공략 전략이다.

N2SF는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공공 보안 프레임워크다. 기존처럼 내부망과 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망분리' 방식 대신, 데이터 등급과 접근 권한을 기준으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구조다. AI와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변화로 풀이된다.

파수는 현재 진행 중인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대상 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 실증' 등 N2SF 관련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보안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기능이 추가된 대표 솔루션은 문서 보안 제품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FED)이다. FED는 문서 생성부터 공유,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보안을 적용하는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다. 새 버전에서는 문서 등급(C·S·O)을 기반으로 보안 정책을 자동 적용하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예를 들어 업무 시스템에서 부여된 문서 등급이 다운로드 이후에도 유지되며 해당 등급을 기준으로 AI 서비스 업로드를 제한할 수 있다. 문서 복사·붙여넣기 시에도 원본 문서와 대상 문서 또는 웹사이트의 보안 등급을 비교해 접근을 제어한다.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 역시 N2SF 기준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됐다. 이 솔루션은 PC, 파일서버 등 다양한 저장소에 있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분류한다. 신규 버전에서는 데이터 등급별 정책을 적용하고 암호화나 레이블링 같은 후처리 기능도 지원한다.

파수는 이외에도 △AI 데이터 유출 방지 솔루션 'AI-R DLP' △화면 보안 솔루션 '파수 스마트 스크린' 등 주요 제품군에도 N2SF 대응 기능을 추가하며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고동현 파수 상무는 "N2SF는 공공 보안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안 등급에 따라 차등화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N2SF 기반 공공 AI 환경에 맞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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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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