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헥토파이낸셜,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유효송 기자
2026.03.12 11:17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35,350원 ▼1,200 -3.28%)이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74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7%, 17.2% 증가한 수치다.

다양한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간편현금결제 및 전자결제대행(PG) 서비스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6.4%, 15.5% 성장했으며 해외정산 서비스를 포함한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9.1% 늘었다. 내통장결제 등 고수익 자체 회원제 서비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연간 순이익은 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최대 실적에 기반한 빅배스(전략적 대규모 손실 인식) 실행에 따른 것으로, 잠재 리스크를 보수적으로 처리해 재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회계 처리이기 때문에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 안건에는 배당총액을 전년보다 약 3% 올린 1주당 220원의 현금 배당 계획도 포함됐다.

올해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거점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글로벌 결제·정산 서비스를 추진하고 해외송금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도 합류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CPN은 글로벌 주요 은행과 결제기관 등 최우량(Tier-1) 금융기관 약 20여 곳만 참여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로, 국내 참여 기업은 헥토파이낸셜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헥토파이낸셜은 싱가포르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트리플에이(TripleA)'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STO 시장 법제화에 따른 조각투자 활성화에 대비해 STO 투자용 계좌 시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지난해 해외 거점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수익 창출을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화에 맞춰 디지털자산 결제와 외환 기능을 연계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송금과 STO 자금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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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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