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21일 콘서트 당일, KT 웨스트 사옥 상업시설까지 폐쇄

오는 21일 BTS 광화문 콘서트를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KT(59,300원 ▼1,100 -1.82%) 사옥 전체가 문을 닫는다. 이와 관련 BTS 팬덤인 '아미'들의 반응이 나뉘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KT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KT 웨스트(WEST) 사옥을 전체 폐쇄하기로 한데 대해 이해한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당초 건물 전체를 폐쇄한다는 결정에 대해 일부 반발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던 것이 달라졌다.
한 BTS 팬은 "KT 건물 닫는 것은 거기 가봤으면 안다. 충분히 납득간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KT 건물 전체 창문이 (콘서트) VVIP석이다. 그럼 어떻겠냐. 일부는 거기 들어가서 (사진) 찍겠다고 난리날 거고, 건물 자체를 대기용으로 쓸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팬은 "광화문 한 번도 안 가본 것 티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다른 이들도 "지어진지 얼마 안돼서 관리 세게 할 것이라 예상하긴 했다", "화장실 문제도 클 것"이라면서 KT 결정을 지지했다.

해당 게시글은 사옥 폐쇄 결정을 내린 KT를 비난하는 일부 팬들로 인해 컴백하는 BTS에 나쁜 여론이 형성될까 우려한 탓으로 풀이된다. 팬들은 이와 함께 '쓰레기봉투 챙기자', '근처 문 연 식당들 돈쭐내주자'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KT는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위치한 웨스트 사옥 전체를 오는 21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건물은 외벽이 모두 유리로 돼 있어서 광장이 잘 보이고, 뷰를 활용한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도 입점해있다.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1945 등이 입점해있다. 이에 BTS 콘서트 최대 명당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KT는 건물 외벽이 모두 유리로 구성된 만큼, 대규모 인파에 따른 안전 사고를 염려해 건물 전체 폐쇄 결정을 내렸다. 입점 업체들에는 21일 하루치 매출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KT 웨스트 사옥은 당초 35년된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6만8814㎡의 옛 사옥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2021년 착공해 지난해 4월말 사용승인을 받았다. 착공 당시 산정한 인테리어 비용은 1800억원 가량이다.
한편 BTS 공연 당일인 21일 서울시와 경찰 등 당국은 전날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총 33시간 동안 광화문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인근 지하철역인 시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은 혼잡도에 따라 일부 시간대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