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40TB(테라바이트) 서버, 108TB 촬영 영상, 5067만 픽셀 LED, 9660kVA(킬로볼트암페어) 규모 전력, 5층 건물 높이·17m 너비 무대, 응원봉 4만1536개 길이 전력 케이블…
넷플릭스가 오는 21일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 진행을 위해 준비한 설비 규모다. 이외에도 10개국 출신 스태프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덕션 팀, 200개 무전기, 124개 모니터, 16만4500㎏ 방송 장비 등이 준비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라이브 이벤트로 에미상,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 등을 연출한 해미쉬 해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글로벌 스타가 서울 한복판에 뜨면서 '구름 관중'이 몰릴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콘서트 현장에 약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는 넷플릭스가 이번 공연을 위해 수백억원의 제작비를 투여한 것으로 추정한다.
넷플릭스는 △고도화된 비디오 인코딩 △트래픽 분산 로드 밸런싱 △다중 장애 복구 시스템 △라이브 전용 운용 모드 등 자사 콘텐츠 전송 기술도 총동원한다. 넷플릭스는 그간 한국 외 국가에서 '제이크 폴 vs. 마이크 타이슨, 'NFL 크리스마스 게임 데이', 'WWE', '스카이스크레이퍼 라이브: 초고층 빌딩을 오르다' 등의 라이브 중계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라이브 현장에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시설(중계기) 17개를 배치하는 등 트래픽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SK텔레콤(77,900원 ▼300 -0.38%), KT(60,200원 ▲900 +1.52%), LG유플러스(15,730원 ▲110 +0.7%) 등 이동통신사들도 선제적으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관제 센터에 비상근무 인력을 두는 등 대비에 나섰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특정 지역 관객·티켓 구매자에게 한정됐던 기존 오프라인 공연과 달리 전 세계 팬들이 동일한 구독 환경 안에서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K-컬처의 역사적 순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