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BTS보다 훌륭한 선택지 없다"…라이브 진출 출사표(종합)

넷플릭스 "BTS보다 훌륭한 선택지 없다"…라이브 진출 출사표(종합)

이찬종 기자
2026.03.20 14:43

[BTS 컴백]

20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 현장 (왼쪽부터)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부사장, 김현정 빅히트 뮤직 부사장, 유동주 하이브뮤직그룹 APAC 지역 대표, 개럿 잉글리쉬 총괄 프로듀서./사진=이찬종 기자
20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 현장 (왼쪽부터)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부사장, 김현정 빅히트 뮤직 부사장, 유동주 하이브뮤직그룹 APAC 지역 대표, 개럿 잉글리쉬 총괄 프로듀서./사진=이찬종 기자

"한국에서 라이브 이벤트를 열기 위한 파트너로 BTS(방탄소년단)보다 훌륭한 선택지는 없습니다."

20일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 공연을 열고 전 세계에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가 진행하는 첫 라이브 음악 공연이자 한국에서 여는 첫 라이브 행사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세계적인 규모의 팝 이벤트는 언제든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장기 목표다. 브랜든 리그 부사장은 "이번 공연에서 넷플릭스와 협업하면 어떤 것이 가능한지 보여드리고 싶다"며 "전 세계에 중계될 이번 공연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공연을 마중물 삼아 한국에서의 라이브 공연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브랜든 리그 부사장은 "아직 발표하기 어렵지만 협의 중인 건이 있다"며 "라이브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 중이고 앞으로도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2023년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약 25억달러(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6~2021년 누적 투자액의 두 배 규모로 올해가 마지막 해다.

BTS(방탄소년단) 컴백 광화문 공연을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BTS(방탄소년단) 컴백 광화문 공연을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스타가 서울 한복판에 뜨면서 '구름 관중'이 몰릴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콘서트 현장에 약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넷플릭스는 △40TB(테라바이트) 서버 △108TB 촬영 영상 △5067만 픽셀 LED △9660kVA(킬로볼트암페어) 규모 전력 △5층 건물 높이·17m 너비 무대 △BTS 응원봉 4만1536개 길이(95㎞) 전력 케이블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10개국 출신 스태프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덕션 팀 △200개 무전기 △124개 모니터 △16만4500㎏ 방송 장비 등이 준비됐다.

광화문을 공연장소로 삼은 건 역사적 장소라는 '상징성'이 있어서다. 유동주 하이브뮤직그룹 APAC지역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스타가 된 BTS가 한국의 상징적 장소에서 컴백했으면 좋겠다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생각이 있었다"며 "광화문 공연은 '팬 경험의 확장'이라는 하이브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개럿 잉글리쉬는 "광화문과 경복궁이라는 소중한 장소를 강조하면서도 현대적 요소를 잘 녹여내려고 한다"며 "역사적 공간과 이번 공연을 조화롭게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의 거대한 물리적 규모를 잘 담아내면서도 BTS 멤버들 간, 멤버들과 팬 간 친밀한 모습을 강조해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확장성에 주목해 이번 협업을 함께 했다. 유 대표는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서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문화적으로 희소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이 장면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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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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