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16,570원 ▼170 -1.02%)가 웰컴저축은행과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AI 금융비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AI 금융비서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적용됐다. LG(96,500원 ▼900 -0.92%)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EXAONE)과 웰컴저축은행의 데이터에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더했다.
웰컴저축은행 이용자는 기존의 복잡한 메뉴 탐색 과정 없이 평소 쓰던 말투로 음성이나 텍스트를 입력해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이 "어제 결제한 내역 알려줘"라고 문의하면, 즉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이력과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받거나 금융정보를 요약 및 분석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앱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거래 실행 시 최종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보안도 강화했다.
AI 금융비서는 지난달 23일 적용돼 약 한 달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특히 앱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 고객 사이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금융정보 조회·이체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사는 시범 운영 기간에 확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금융 비서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최신 AI 모델을 순차 적용해 질의 처리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Enterprise AI사업그룹장(상무)은 "금융비서 출시는 엑사원 기반 국내에 최적화된 AI 기술과 웰컴저축은행의 혁신 의지가 결합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보험·증권·카드 등 금융권 전반으로 대화형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