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2년 시작한 장학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5년간 총 1578명에게 90억원을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장학금 총 1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외식업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과 설보미 부부가 설립한 봉앤설이니셔티브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에 우아한형제들이 매년 기부금을 더해 운용한다.
기금 운용은 사랑의열매가 맡는다.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은 사단법인 점프가 담당한다. 배민의 핵심 파트너인 외식업주 가정의 미래 세대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 올해 장학 프로그램 모집을 시작했다. 전년과 같은 규모인 31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고등학생 300만원, 대학생 400만원, 해외 대학원생 1000만원의 학업 지원금이 지급된다. 대상은 모집 시작일 기준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의 고등학생·대학생·해외 대학원생 자녀다. 중위소득 130% 이하 가정에서 선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프로그램 개시 이후 지난 4년간 장학생 1268명에게 7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분까지 합치면 누적 지원 대상은 1578명, 지원 규모는 90억원이다.
장학금 외에도 장학생에게는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참여하는 역량 강화 멘토링이 제공된다. 대학생 우수 장학생에게는 해외 탐방 기회도 지원한다.
이번 수여식에는 선발 장학생과 외식업주 가정, 우아한형제들 및 프로그램 담당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장학생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장학생 및 외식업주 부모가 참여하는 토크쇼도 열렸다. 박기영 대표 장학생은 "외식업장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늘 성실하게 학업에 집중하며 대학생활을 해왔다"며 "우아한형제들이 지원한 장학금으로 생명공학 전공 공부에 집중해 연구자로 성장하고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외식업과 함께 걸어온 가족을 응원하는 이 장학금이 외식업주의 가정과 자녀들의 성장을 잇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외식업주의 든든한 상생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