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IBM 사이 뚝심" LG CNS, 美 IoT 엑스포 참여, 북미 공략 본격화

"엔비디아·IBM 사이 뚝심" LG CNS, 美 IoT 엑스포 참여, 북미 공략 본격화

이정현 기자
2026.05.20 10:00
18일~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IoT 테크 엑스포 2026'에서 LG CNS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2026.05.20./사진제공=LG CNS
18일~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IoT 테크 엑스포 2026'에서 LG CNS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2026.05.20./사진제공=LG CNS

LG CNS(LG씨엔에스(70,000원 ▼4,800 -6.42%)가 북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미국 최대 IoT·AI 기술 행사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 제조 AI 통합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조기업 고객 확보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 18일~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IoT 테크 엑스포 2026'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IoT 테크 엑스포'는 매년 글로벌 IT·제조 기업 200여곳과 업계 관계자 약 8000명이 참석하는 대형 기술 행사다. 올해는 IBM, SAP, 딜로이트 등이 전시 부스를 운영했고, 엔비디아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이 콘퍼런스 연사로 참여했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팩토리 통합 브랜드 '팩토바(Factova)'의 핵심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팩토바는 제조 공정 전반에 AI, 빅데이터, IoT 기술을 적용해 생산 운영을 최적화하고 공장을 지능화하는 플랫폼이다. LG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2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집약했다.

대표 솔루션은 제조 실행 시스템(MES)인 '팩토바 MES'다. 생산 계획부터 공정, 품질, 설비까지 전체 제조 흐름을 통합 관리한다. AI가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비효율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다. 산업별 공정 특성에 맞춘 기능을 모듈형으로 제공해, 고객이 필요한 기능부터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설비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팩토바 컨트롤'도 함께 공개했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생산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표준화해 통합 제어할 수 있다. MES 등 상위 운영 시스템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AI 기반 설비 이상 감지와 고장 예측 기능으로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초정밀 공정이 필요한 산업군을 겨냥한 특화 솔루션도 선보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의료기기 분야를 대상으로 설비 이상 감지(FDC), 공정 품질 관리(SPC), 이상 발생 대응(OCAP) 기능을 제공한다. 공정 결함을 사전에 예측하고 데이터 기반 최적화를 통해 생산 수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성형 AI 기반 안전 관리 서비스도 현장에서 시연했다. 작업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사고 현장을 촬영하고 음성 메모를 남기면, 생성형 AI가 이를 분석해 사고 정보를 자동 등록한다. 과거 유사 사례를 기반으로 초기 대응 가이드도 제시한다. 제조 현장의 안전·환경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재훈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 상무는 "대규모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경험과 AX(AI 전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까지 AI 기반 공장 지능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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