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은 AI 산업 발전에 1위 기여국…이미 AI 3강"

젠슨 황 "한국은 AI 산업 발전에 1위 기여국…이미 AI 3강"

김소연 기자, 이찬종 기자
2026.06.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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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오른쪽). /사진=이찬종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오른쪽). /사진=이찬종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이 이미 AI 3강 반열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AI 산업 발전에 가장 큰 기여국가라고 했다.

황 CEO는 8일 오전 9시 SK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인터넷 혁명에 이어 AI 혁명에서도 핵심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5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인터넷 혁명이 시작되던 시기로, 당시 인터넷도, PC도 많지 않았지만 이후 비디오게임, e스포츠, PC방, 초고속 인터넷 등 새로운 산업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20년 간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구축했고 역량이 있는 나라"라며 "특히 과학, 수학, AI 연구 분야에서 저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AI 산업 내 한국이 세계 1위 기여 국가"라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이 AI 분야 세계 3위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SK(566,000원 ▼59,000 -9.44%)그룹, SK텔레콤(107,300원 ▲900 +0.85%)과의 AI 팩토리 협업이 한국이 AI 혁명을 주도하는 데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의 AI 인프라 공급을 SK텔레콤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 동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그동안 엔비디아와의 협업이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등 메모리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면, 앞으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SK그룹 전사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협력의 한 축은 AI 팩토리고, 또다른 축은 연구개발(R&D) 로드맵 공유다. 그는 "AI 팩토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팹)과 AI 데이터센터(AIDC)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함께 AI 인프라 전반을 구축해 나가고, 함께 개발할 R&D(연구개발) 로드맵을 공유해 미래 AI 수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공급자와 고객 관계를 넘어 미래 AI 산업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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