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8,060원 ▲240 +3.07%)가 올 하반기 다목적 준궤도 발사체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을 추진한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정부 산하 국영기업 알라다(ALADA)와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올 하반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의 시험비행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알라다는 브라질 정부가 지난해 6월 설립한 항공우주 분야 국영기업으로 브라질 우주발사장의 상업적 활용을 지원하고 국내외 우주 기업과 브라질 정부 간 협력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올 하반기 브라질 알칸라라 우주센터에서 '세빛'의 첫 시험비행을 수행한다. 발사체의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비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빛은 지구 궤도에 진입하지는 않지만 고객사 탑재체를 싣고 우주 경계 인근까지 비행한다. 미세중력 환경 모사, 과학 연구 및 우주 부품 기능 검증, 고속·고고도 환경에서의 기술 실증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추력 3t(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사용하며 비행 중 위치와 탑재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됐다.
김수종 대표이사는 "세빛은 바이오, 의료, 신소재 등 다양한 과학 연구와 우주기술 실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임무 중심 준궤도 로켓"이라며 "이번 시험비행을 계기로 방산, 연구개발, 첨단산업 전반에서 고객 맞춤형 발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