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ITER 삼중수소 저장 시스템 2030년까지 조달

핵융합연, ITER 삼중수소 저장 시스템 2030년까지 조달

박건희 기자
2026.08.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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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업 일진파워 회장(왼쪽), 오영국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가운데), 최중환 에이젠코어 최중환 대표(오른쪽)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이상업 일진파워 회장(왼쪽), 오영국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가운데), 최중환 에이젠코어 최중환 대표(오른쪽)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일진파워(12,570원 ▲20 +0.16%)·에이젠코어 컨소시엄과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용기 설계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TER(국제핵융합실험로)는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 핵융합 실험로다. 한국은 2025년 3월 ITER 국제기구와 체결한 조달약정에 따라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의 최종 설계와 제작, 시험 및 납품을 담당한다. SDS는 핵융합 연료인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연료 입출 관리와 재고량 측정 등을 수행하는 핵심 계통이다.

핵융합연은 컨소시엄과 함께 SDS 저장용기를 설계하고 시제품·본품 총 28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저장용기는 기체 상태의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감손우라늄'(Depleted Uranium)과 반응시켜 고체 형태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 열을 가해 다시 기체 상태로 전환해 공급하는 장치다. 2027년까지 최종 설계 승인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ITER 조달을 마치는 게 목표다.

이현곤 ITER한국사업단장은 "참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ITER 품질과 계획된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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